강동구의 동물복지위원회 출범을 환영합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15일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개최하는 강동구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강동구는 지난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에 이어, 강동구 동물복지 및 생명문화조성 조례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동물복지위원회를 설치하고, 체계적인 동물복지정책수립을 도모하고 있어 크게 기대가 됩니다. 현재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는 물론이고, 동물보호행정이 실종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동물보호계획을 가진 곳, 목표에 의해 관리를 하는 곳은 아무 곳도 없고, 이에 대한 평가도 없으며, 동물보호법이 자치구에 위임한 동물사육에 대한 개선지도, 각종 동물소유자, 동물수용기관에 대한 지도 감독, 출입, 검사, 번식업체 미신고 업체에 대한 단속 등이 거의 실행되지 않았으며, 최근 2월 4일자 MBC PD수첩에서 이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서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강동구의 동물복지위원회의 출범이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유기동물의 발생을 줄이며, 실종된 동물보호행정을 되찾아오면서 주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문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강동구의 이상과 같은 정책이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동물보호행정이 개선되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4월 15일자
생명체학대방지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