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운동가, 돼지우리 체험 시도 좌절
호주의 한 동물보호 운동가가 돼지우리의 비인도적 환경을 체험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돼지우리에서 3주간 생활하려 했으나 받아주는 농장이 없어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 해방'의 대변인 랠프 한호이저씨는 호주 방송과 회견에서 암퇘지와 새끼 돼지들이 바닥에 깔 짚도 없이 좁은 우리에서 지내는 열악한 환경을 체험하기위해 수많은 농장에 편지를 썼으나 한군데도 오라는 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돼지를 기르는 축산 업계가 돼지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실상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알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농장을 발견하는 것이 자신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시드니 UPI=연합뉴스] 2004.11.30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