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경과 보고 최종안 입니다.
앞으로 더 이상의 경과보고는 없을 것이며
만약 있다면 그것은 결과 보고일 것입니다.


고양시 농축산과 담당자들과의 대화는 11월 30일로 마지막입니다. 이제 더 이상의 대화와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앞으로는 어떤 만남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 1
고양시의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반지 분실견카페 운영진들은
고양시청 농축산과 담당 공무원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왔습니다.
(담당 공무원이라 함은 농축산과의 과장님, 계장님,
수의사인 최영근씨를 지칭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위의 세 분들과 여러 번 만남을 가졌고,
윗분들께서 동사실에서 고양시 유기견 임시 보호소를 맡아달라고 했기에
9월 내내 고양시 인근의 땅 10여 곳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고양시장님과의 면담에서 시장님께서는 시에서 보호소를 세우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 2
고양시의 땅 값이 폭등한 상태라 우리 운영진들은 고양시 안에 보호소 부지 마련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고, 고양시청 역시 보호소를 세우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일이기에, 당장 세울 수는 없어 다시 위탁하는 체재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윗 분들의 말씀입니다)



이 도중에 고양시에서 내년도에 세울 보호소의 소장으로 누구 누구가 책정 됐다더라, 그 사람을 아느냐는 전화를 받은 적도 있고, 본인이 자기 입으로 내가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 소장 할 거다 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도 몇 있었습니다.


-----3
농축산과 직원들과의 면담에서, 특히 수의사인 최영근씨는 자신의 업무 중의 하나가 임시 보호소를 관리 감독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업무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리고 대자동 보호소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입니다.


대자동 보호소의 소장님은,



1) 우리 회원들이 봉사를 갔을 때 폭행,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진돗개가 닭을 죽였다는 이유로, 그 진돗개를 때려 죽였습니다.
--- 이 이야기는 봉사간 회원님의 입으로 전달 된 것이며, 인근 주민의 입에서 나온 얘기라고 합니다.



2) 임신한 상태로 입소한 품종이 좋은 개와 고양이는
구조한 사실을 기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팔려고 했습니다.
--- 봉사를 간 회원님께서 고양이를 입양시키겠다고 하자,
그 고양이는 새끼를 빼서 팔겠다고 했답니다.
대자동 보호소는 입소한 아이들, 사망한 아이들, 안락사 시킨 아이들, 입양을 보낸 아이들의 제대로 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고양시 농축산과 수의사 선생님인 최영근씨는,

1) 처음 성석동 보호소에서 상태가 안 좋은 아이들을 안락사 시킬 때, 수의사인 최영근씨는 우리가 잠시 다른 아이들을 살펴보고 있는 사이에 마취제를 사용 않고 근육 수축제만 사용해 안락사 시킨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지적하자, 그제서야 마취제를 찾아 사용했습니다. (근육수축제만을 사용해 안락사 시키는 것은 강아지들에게 대단한 고통을 주는 일로 수의사라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2) 안락사를 시킬 때 우리가 참관하겠고, 우리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11월 30일 안락사 관련 질문을 하자 비용 절감을 위해 병원에서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한다고 했습미다.


3) 대자동 보호소 안락사를 누가 시키느냐는 질문에 본인 (최영근씨)이 시킨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대자동 보호소 소장은 한 번도, 절대로 안락사 시킨 적이 없다는 얘기를 몇 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4) 동사실이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으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고양시 보호소를 맡으려 하는 양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동사실이 전국에서 문제만 일으키는 집단으로 비하하는 것도 서슴치 않았으며, 그런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느냐고 하자, 광주 북구청의 누군가에게서 들었다고 했습니다.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왜 문제만 일으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아직도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5)자신의 업무 중의 하나가 유기견 보호소를 관리 감독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위의 일어난 사실들을 전달하기 전까지는 무엇 하나 아는 것이 없었다는 것은 자신의 업무를 유기한 것이 분명합니다.


-----4
지난 주 화요일 농축산과 직원들과의 면담을 할 당시, 앞으로 고양시의 유기견 보호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려달라고 하자, 개인 업자에의 위탁, 동구협 위탁, 동사실 위탁,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를 택할 것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결론


우리 동물 사랑실천협회와, 반지 분실견 카페는 개인 보호소 위탁과 동구협 위탁은 절대 반대합니다.


1) 고양시 개인 보호소 위탁의 역사는, 해냄 보호소 --- 성석동 보호소 --- 대자동 보호소로 이어집니다.
세 곳에서 일어난 잔학한 행위로도 충분합니다.


2)동구협은 서울시 유기견 위탁만으로도 이미 포화상태로 법정 공고기간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일어난 고양이 안락사건만 해도 그렇고, 지금까지 몇 건의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다른 시의 유기견까지 받는다면 법정 기한을 지킬 수 없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동구협이 고양시 유기견들의 위탁을 맡을 것이라면, 지난 1년 동안 입소한 아이들의 모든 기록, 법정 보호 기간을 지켰음을 확인하는 기록을 보여 정말로 법정 공고 기한이 준수 됐는지를 확인하고, 그 이후, 현재의 건물만이 아닌, 고양시 유기견을 더 받을만한 시설 확장이 됐음을 확인한 이후 동구협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지 않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다시 시작해 주십쇼.

진돗개를 때려 죽이고도
정신을 못 차리는 고양시를
이대로 두실 생각입니까?







출처: ☆반지…분실견모임☆   http://cafe.daum.net/ijoah

동물지킴이

2004.12.02 22:14:45

진돗개를 때려죽인 대장동보호소장이나, 이를 방관하는 고양시 농축과 직원 수의사들이 모두 문제가 되는 군요. 이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가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또 앞으로 개정준비중인 유기동물보호소의 관리를 어떻게 하도록 입법준비를 해야 하는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금정원

2004.12.03 12:42:32

그 동안 두 단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던 점에 대해서 고양시 유기견 실태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두 단체는 초심을 담은 의지를 굽혀서는 안되겠으며, 많은 분들 또한 기대와 관심을 놓지 않고 뜻을 같이 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자원활동을 해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예리한 지적을 존중하여 이를 이용해야 함에도, 오히려 오해와 불신으로 무조건 그 의도를 의심하고, 동물만 생각하는 상식 없는 사람들로 폄하하는 고양시의 태도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라도 고양시는 자신들이 미처 몰랐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수긍하고, 동물단체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는 유연하고 원숙한 태도를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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