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중랑구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과 민주통합당 후보 사무실을 다녀왔습니다.
며칠전에 위치 확인차 선거 사무실 직원이랑 간단히 동물단체 회원이라고 말은 한 상태였구요.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아서 그런지 사무실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당연히 후보자 분들은 자리에 없고 책임자 분들을 만나서 취지와 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간단하게 정책질의서를 전해드린것에 불과하지만,
아주 뿌듯했습니다.
단순하게 동물운동이라 하면 길에서 캠페인을 하거나 사람들 감정에 호소하거나,
분노를 표현하는것이 전부 라고 생각했습니다.
커다란 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분노하고 흥분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나의 삶으로 돌아가고.
솔직히 저는 정책질의서를 전달했고 예비 후보자분들이 정말로 마음속으로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달하는 저와 받은 쪽 모두에게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거는 동물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가라고 생각했는데,
체계적으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서 법적으로 왜 필요한지를 설명했고.
받는 쪽에서도 동물운동하면 감정이 풍부한 몇사람들이 하는것이 아니라
앞으로 표를 얻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동물문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개발해야 겠구나 하는
필요성만 심어주어도 작지만 큰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