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싱어의 동물해방 발췌

조회 수 6697 추천 수 107 2008.03.02 10:13:44
동물해방
피터싱어 지음 김 성한 옮김
제2장 연구를 위한 도구

동물들은 단 한명의 인간의 생명을 구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또는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통을 받으면 죽어간다
▲군대에서 동물실험 -영장류 평형플랫폼(PEP)
원숭이의 플랫폼 작동능력을 저하시키는 소만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실험
▲심리학에서의 실험
전기충격, 학습된 무기력증 실험
실험이 지속되는 이유
첫째 이론을 증명하기위해
둘재 이론을 거부하기 위해
“동물행위”에 대한 연구는 항상 과학적이며 위생적인 듯이 느껴지는 용어로 표현된다
인간 또는 다른 동물들의 중요한 이익을 증진시킬 가능성이 조금도 없는 수많은 실험들이 심각한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
그와 같은 실험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주요 산업의 일부를 차지한다
동물실험은 이미 대규모사업이며 동물자체 시장뿐만이 아니라 특수화된 장비 시장도 창출해 냈다
동물실험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항의의 대상 이었다
하지만 그 성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무엇보다도 실험자들이 실험용 동물과 장비 공급으로 이익을 얻는 회사를 등에 업고
입법자와 대중들을 설득하여 그들로 하여금 동물실험 반대가 무지한 광신자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믿게 하는데 성공 했다는 데에 잇다
우리는 단지 직접적인 긴급한 목적에 필요하지 않는 실험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이 오직 인간의 소비를 위해 생산되는 것만을 실험해 보는 것은 아니다
화학전 약품, 살충제, 그리고 모든 종류의 산업용. 가사용 제품들이 동물에게 먹여지고 그들의 눈에 투입 된다
많은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상품과 관련된 동물실험을 비판해왔다
그들은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 한다
또한 유익한 제품 중에는 인간에게는 위험하지 않지만 동물에게는 위험 할수 잇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치료용 의약품 실험이 최대한의 선을 산출하려는 욕구로 동기 지워지기보다는 최대한의 이익에 대한 욕구로 동기 지워진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실험들 중에는 의학적 지식의 발전에 도움을 준 것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물실험을 통해 얻게 된 의학적 지식의 가치는 종종 의문의 대상이 되었으며 개중에는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습득할 수 있는 것들도 잇다
우리는 인간에게 가해졌다면 분노를 느꼈을 박해가 다른 종 구성원들 에게 가해지는 경우에는 입을 다문다
사실상 정부 자금 지원 기관의 보조금 신청서류에는 동물들이 실험관 및 기록 장비들과 더불어 “공급품”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을 무시하도록 직업적 보상을 통해 조건화될수 있다
일단 동물실험이 어떤 특정한 분야에서 승인된 연구방식으로 자리 잡으면 그 과정은 자생력을 갖게 되며 이를 단절시키기가 어렵게 된다 .동물실험은 비단 출판과 장려뿐만이 아니라 포상과 보조금을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연구원들은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 하고 승진되길 원하며 ,자신의 업적이 동료들에게 읽히고 논의되어지길 바란다
종차별 주의와 인종차별주의는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험과 관련된 실천에서도 그 유사성이 발견 된다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인간들에게 관심을 갖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아직까지도 우리가 진심으로 관심을 표명하지 않는 수많은 쾌고 감수 능력을 갖춘 존재들이 살고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실험이 초래할 이익은 항상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익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실험이 정당화되는 경우가 언제인지를 결정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 실험이 통제되지 않는 미국에서는 앞에서 서술한 종류의 실험들이 모두 허용되고 잇다 그곳에서는 우선 동물복리대표들이 포함된 윤리위원회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떠한 실험도 행해질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동물실험윤리 위원회는 종차별주의라는 테두리 안에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동물실험을 즉각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중에게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하는이유
즉 대중들은 우리와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질별 치유법 발견을 포기하는 것과, 실험자들이 동물실험폐지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동물실험을 옹호하는 자들은 동물실험이 우리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켰다고 말하길 좋아한다 그러나 동물실험자체가 공헌하는 바는 사망률을 낮추는데에는 의료적 개입이 공헌한 바의 작은 단면에 불과하다
더욱이 동물실험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더욱 측정하기가 힘들다
진정으로 건강에 관심을 갖는 자들이 가장 필요한 자들을 위해 기존의 지식을 사용한다면 그들은 인간의 건강증진에 훨씬 효과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입법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의 문제이다’대기업이 동물들을 사육하거나 잡아서 파는 수익 사업에 연루될 경우 그리고 그들이 동물들을 가두어 둘 우리와 사료,그리고 동물에게 실험을 행하는데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할 경우 혁명의 과제는 쉽사리 완수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을 앗아갈 법률이 제정되지 못하도록 막대한 돈을 기꺼이 뿌리려 할 것이다.동물실험은 일련의 평화적인 개혁을 통해 실험의 중요성을 축소시키고 여러 분야에서 실험 대체 법안을 개발할 때 그리고 동물에 대한 대중들의 태도를 변혁시켜 나갈 때 비로소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에게 할당된 당장의 과제는 부분적인 목표를 위해 분투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쾌고 감수 능력이 잇는 동물이용에 종지부를 찍는 기나긴 행진의 이정표로 간주될 것이다
위대한 유태인 작가 아이삭 베시브 싱어가 “생물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한 모든 사람들은 나치이다”라고했다


저번에 울 모임에서 공부했던 내용인데 이제야 올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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