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오후2시 전라북도청 회의실에서 조류독감의 발병원인과 방역제도 개선 정책토론회가 있습니다. 조류독감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토론회를 통해서 조류독감이 과연 철새때문인지 여부, 예방적 살처분의 문제, 축산패러다임의 전환여부 등 근본적인 문제들이 논의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직까지도 정부는 이번 조류독감의 원인이 철새라고 국회에 업무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또 공장식축산과 같은 근본적인 축산의 패러다임의 문제는 대책에 포함하지 않고, 방역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어서 우려됩니다. 향후로도 년례행사처럼 살처분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토론회를 통해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이 충분히 다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 토론회에 철새관련 국제단체인 "동아시아 대서양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연구원인 주딧사보 박사가 참가하게 되어 철새주범론에 대한 토론이 충분히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이런 토론회가 지방이 아니라, 정부의 업무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국회에서도 개최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