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데요...

조회 수 10600 추천 수 0 2010.05.27 20:39:17

날씨가 더워지니까 벌레들이 너무 많이 끼네요. 고양이가 바로 와서 먹는 건 아니고, 한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와서 먹는 것 같은데, 그 사이 벌레(특히 개미)들이 득실거려서 걱정이에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양이사랑

2010.06.09 22:49:36

한번에 먹을 만큼씩 비닐봉투에 넣어 완전 봉해서 몇군데 던져놓으면
하나씩 물고가서 뜯어먹는답니다. 비에도 젖지않고 벌레도 막을 수 있어요.
맑은 물은 두부곽에 담아 몇군데 놓아주시구요.^^

낭만고양이

2010.06.16 20:57:53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군요. 고맙습니다~ ^^

낭이 왕초님의 답변에서

2010.06.17 12:26:31

그릇 밑바닥에 쑥을 뜯어 놓고, 아주 심할 때는 오랜지향의 살충제를 그릇밑마닥과 땅바닥에 뿌리는 것이 방법이라 합니다.

아래는 고보협의 낭이왕초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
저만의 노하우이니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분은

리플로 다른 방법도 알려주세요.

몇년간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는것일뿐이랍니다.



밥그릇은 가능하면 넙적한 그릇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길냥이들은 밥먹을때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므로

먹을때 코를 박고 파먹거나

손으로 꺼내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불안해합니다.



너무 가벼우면 맨 밑의사료를 먹을때 밀려납니다.

가벼운그릇을 사용할때는 돌맹이등으로 고정시켜줍니다.

가능하면 사람들 눈에 덜 띄는 투명한 그릇으로 하고

주변에 나뒹굴지 않도록합니다.(청소하는분이 짜증내므로)



참고로 저는 통행인이 없는곳엔 뚝배기(된장찌개용)같은것을 사용합니다.

무겁고 재활용이 안되기때문에 아무도 안가져갑니다.

분리수거날 눈여겨 보고 있다가 잽싸게 가져옵니다.

물그릇은 겨울엔 두부용기를 씁니다.얼음이 잘 빠지기때문입니다.



비오는날엔

비닐 그릇(혹은 얇은 프라스틱)밑바닥에 송곳으로 구멍을 몇개 뚫어서 주면

비에 젖어도 물은 빠집니다. 물에 불은 사료도 곧잘 먹습니다.

가능하다면 기둥모서리 같은곳에 나무판자를 기대어 놓고 그 안쪽에 줍니다.

그럴때는 냥이가 들어가 먹을수 있을만큼의 여유를 두어야하며

양쪽이 다 뚤려 도망갈 길이 보여야합니다.



하절기에

개미가 많이 꼬일때는 그릇밑 땅바닥에 쑥을 뜯어 놓습니다.

아주 심하면 오렌지향의 살충제를 그릇 밑바닥과 땅바닥에 뿌려둡니다.

이때 물이나 사료에 들어가지않아야 하겠지요.

다른이들은 고무를 감는다고 했는데

저는 아직 실험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해볼 생각입니다.

여름그릇에 고기냄새나 생선냄새가 나면 파리와 개미가 더 많이 모입니다

자주 씻어주고 상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아예 건 사료와 물만 줍니다.

이럴때도 민원꺼리가 됩니다.



물은 깨끗한물로 매번 갈아줍니다.

영양제나 고기보다 더 필요한것이 물이랍니다.

깨끗한 물을 먹는 동물들은 병에 걸리지않습니다.

특히 아픈냥이에게는 치료제 보다 깨끗한물이 더 절실합니다





계속 그릇을 두고 먹일때

그릇의 사료를 먹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다른 대장이와서 쉬~를 하고 갔을 수도 있습니다.

냄새를 맡고 먹지 않을때는 그릇을 깨끗히 씻어 줍니다.



이 모든일이 그리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내 아가를 키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살아있는 모든것에 사랑을 가질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여러분 , 힘내세요.!!!!

승수네집

2010.06.17 21:08:49

아하~! 쑥을 뜯어놓는 방법도 있었군요.
살아있는 모든 것에 사랑을 가질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에 공감공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보도자료. 구타와 도살, 한국의 경마산업 최초 조사 영상 imagefile 관리자 2019-05-04 144431 1
공지 2018맹견등 시행령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안 file 관리자 2018-12-10 123985  
공지 무허가축사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 imagefile 관리자 2018-02-22 130593  
공지 서울행정법원의 서울대학교병원 동물실험정보의 전면적 공개 판결을 환영한다. (보도자료, 성명서, 비교표 첨부) file 동물지킴이 2017-09-11 149112 1
공지 부처이관 참고자료 생학방 2017-06-04 173610  
공지 (긴급)동물보호법 교육프로그램 imagefile 동물지킴이 2016-12-17 151154  
공지 이정덕 교수님을 추모합니다 imagefile [2] 지킴이 2016-10-25 196103  
공지 2016 실험동물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imagefile [1] 관리자 2016-04-04 158323  
공지 비디오 시청: 조류독감: 우리가 자초하는 바이러스 생명체간사 2014-03-30 177162  
공지 2012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사업보고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01 195365  
공지 동물실험에 대한 수의학도의 증언 [3] 생명체간사 2012-02-20 205264 3
공지 7/22 목 포대에 남부대 홍교수님을 추천함 [2] 생학방간사 2010-03-06 257708 42
공지 동물보호법/조례소식은?( 2013년 10월 1일 심상정의원의원발의) 생학방 2009-09-25 214039 107
1773 동물 자살 사건, 동료위한 희생인가 미련한 죽음인가 [1] 지킴이 2004-12-08 10613 74
1772 (논평) 동물을 위한 동물보호법은 없는가? [5]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06-09-14 10602 12
» 길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데요... [4] 낭만고양이 2010-05-27 10600  
1770 보도자료 imagefile 지킴이 2017-05-26 10442  
1769 제주 <개 악마 트럭> 사건 기자회견 및 농림부 방문 -월요일 12시 모여 주세요. imagefile 미키 2012-07-29 10419  
1768 익산 동물복지농장 '에방적' 살처분 명령 집행정지 결정을 촉구한다. 생명체 2017-03-23 10380  
1767 잔혹한 관행 ― 동물실험, 알릭스 파노 [펌] [1] 동물지기 2005-05-30 10354 50
1766 (공지) 비글견을 대량으로 생산 계획중인 회사앞에서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imagefile [5] 윈디 2009-10-08 10344 62
1765 2010년 민간단체추천자를 위한 동물실험에 대한 교육안내 file 생학방 2010-06-21 10276  
1764 동물실험 imagefile [1] 문중희 2009-01-21 10212 58
1763 각국의 실험동물보호법 [동사실협 펌] [1] 복돌팝 2005-10-24 10172 13
1762 [초복시위] 개고기를 반대합니다. imagefile 생명사랑 2008-07-23 10144 115
1761 주둥이가 잘린 개..사람이 무섭습니다 imagefile 생명사랑 2005-03-08 10125 50
1760 곰 사육장을 다녀왔습니다. imagefile [1] 물금주민 2014-03-03 10070  
1759 동물보호법에 대한 정부안 file 간사 2010-05-18 9979  
1758 [시론] 더불어 사는 마음 이주영 2004-12-09 9979 46
1757 끔찍한 실험 동물 사진들…‘동물권 논쟁’ 후끈 imagefile [1] 기사 2005-10-31 9957 21
1756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정 공포 file 윈디 2009-06-19 9928 215
1755 [댓글만 달면 사료가 쌓입니다. ] 롯데닷컴과 동물사랑실천협회가 함께하는 사랑의 온도계 이벤트에 참여해 주세요. image [1] 남기범 2010-07-09 9912  
1754 소비자시민모임 발표 "시중 계란의 42.8% 품질 최하위 등급 image 지킴이 2010-09-06 9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