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귀교의 답변을 읽고

조회 수 4127 추천 수 16 2006.07.16 22:55:44

글올린 날 : 2006-07-16 20:32:32    조회수 : 2  
글쓴이  forpink  
제 목 : 귀교의 답변을 읽고  



존경하는 선덕인 여러분께


동물학대 제보 문의와 관련하여 교장 선생님의 성의있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타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교의 자연학습장 운영은 학생들의 정서교육에는 물론 타생명체 사랑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사회의 반려동물 문화는 생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채로 확산되어 많은 폐단을 안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지듯이 쉽게 사고 팔기도 하고, 갖가지 이유로 마구 버려지는가 하면 동물학대의 유형도 날로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사람의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도 연관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귀교의 회신 내용은 학생의 제보와는 상당 부분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만, 교장 선생님으로서 제대로 조사하여 보내주신 답변이니만큼, 제보한 학생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오해와 반감이 풀리시길 기대합니다. 문제가 되었던 개 또한, 처음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선생님들의 과분한 보살핌 속에 있었다니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발단인 교사의 강아지 학대가, 학생의 제보와는 사연이 다르다는 교장 선생님의 답변에 만에 하나라도 이의를 제기하실 분은, 본 단체의 홈페이지(www.voice4animals.org)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아래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후속조처를 취하겠습니다. 참고로 정당한 이유없는 동물에 대한 폭력은 고발대상이며, 이에 대한 처벌은 어느 누구라도 면할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귀교에서, 저희 생명체학대방지포럼에 동물구조를 전화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본 단체는 동물보호를 위한 자원활동가들의 모임으로써 생업에 종사하는 틈틈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활동하므로 외부에 공지된 전화번호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동물단체에서는 문제의 제보를 접한 직후 학교를 방문하여 동물구조에 나섰었고, 경비원과 선생님들께 발견 즉시 연락해 주실 것을 누누이 당부했는데도 연결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끝으로 용기있는 한 학생의  제보가 동물학대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선덕인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www.voice4animals.org)

연락처 : 금정원 forpink@empal.com



쿠키

2006.07.17 23:20:01

금정원선생님 수고많으십니다.
저희 동물자유연대에서 방문하고 연락처도 남겨놓았었지만 저희에게 전화 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덕고등학교 사건에 대해 상근자들이 알고 있는 터인데 제게 보고하지 않고 구조요청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나중을 위해서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수고하세요!

금정원

2006.07.18 12:11:19

쿠키님, 반갑습니다.
동자련에서는 직접 학교까지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구조의지를 보였고 선생님들께도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도, 교장 선생님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 언급이 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책임감없이 무성의하게 접수하고 보고조차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 교장 선생님의 엄중한 질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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