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김춘진 의원의 ‘개고기 합법화’ 망언을 규탄한다!!



2006년 10월25일 김춘진 의원이 언론을 통해 “개식용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김춘진 의원의 그 같은 발언은 국회에서 처음 나온 발언은 아니다.


이미 1999년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김홍신이 개고기 양성화 법안을 거론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김홍신 의원의 발언은 수많은 국민들의 혹독한 질타로 김 전의원은 사면초가에 몰리고 부적절한 발상은 끝내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수년이 지난 지금,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김춘진 의원이 또다시 개식용 합법화 운운하는 것은 김의원의 자격과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일이다. 김춘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 ‘’개라는 동물의 학대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개식용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였다.


김의원이 염려하는 모든 것이 진정이라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그 지위와 직책에 맞는 최고의 또 최선의 선택인 개식용 금지를 법제화하는데 앞장서야 합당한 일이다.


우리 동물보호단체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적으로 개식용 반대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개식용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올 봄에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개고기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을 때도,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이 과거에 개고기를 먹은 적은 있지만 앞으로는 먹지 않겠다고 대답하거나 개고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회의원이 개고기를 좋아하거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김춘진 의원이 매우 안쓰럽고, 한국의 선진화에 걸림돌이 되는 망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김춘진 의원의 개도축 법제화 발언 내용은 개를 가축에 포함시켜 합법적으로 도축하자는 개고기 업자들의 영리와 이익에 부합한 발언일 뿐이며, 이는 곧 동물생명을 유린하며 수많은 동물의 생명을 착취하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개는 가축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서 존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자랑하며 세계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개고기 식용 운운하는 발언은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에게 가족과 친구 같은 반려동물인 개마저 잡아먹는 것은 온갖 동물학대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는 우리사회의 생명경시풍조를 더욱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김춘진 의원의 경솔한 발언과 행보를 계속 주시하여 강력한 대응을 준비해 나갈 것이며, 김춘진 의원이 수년 전 개고기 합법화를 주장하여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던 김홍신 의원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땅의 개식용 금지만이 동물사랑을 통한 생명사랑, 인간사랑의 첩경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전하는 바이다.

                                                                                                       2006. 11. 6


                                                동물사랑실천협회 http://cafe.daum.net/alpacafe
                                                동물자유연대 http://www.animals.or.kr/
                                                동물학대방지연합 http://foranimal.or.kr/
                                                생명체학대방지포럼 http://www.voice4animals.org/
                                                한국보호연합 http://kaap.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보도자료. 구타와 도살, 한국의 경마산업 최초 조사 영상 imagefile 관리자 2019-05-04 148130 1
공지 2018맹견등 시행령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안 file 관리자 2018-12-10 127651  
공지 무허가축사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 imagefile 관리자 2018-02-22 134300  
공지 서울행정법원의 서울대학교병원 동물실험정보의 전면적 공개 판결을 환영한다. (보도자료, 성명서, 비교표 첨부) file 동물지킴이 2017-09-11 152824 1
공지 부처이관 참고자료 생학방 2017-06-04 177362  
공지 (긴급)동물보호법 교육프로그램 imagefile 동물지킴이 2016-12-17 154818  
공지 이정덕 교수님을 추모합니다 imagefile [2] 지킴이 2016-10-25 199702  
공지 2016 실험동물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imagefile [1] 관리자 2016-04-04 162008  
공지 비디오 시청: 조류독감: 우리가 자초하는 바이러스 생명체간사 2014-03-30 180811  
공지 2012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사업보고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01 199096  
공지 동물실험에 대한 수의학도의 증언 [3] 생명체간사 2012-02-20 209032 3
공지 7/22 목 포대에 남부대 홍교수님을 추천함 [2] 생학방간사 2010-03-06 261404 42
공지 동물보호법/조례소식은?( 2013년 10월 1일 심상정의원의원발의) 생학방 2009-09-25 217666 107
1893 다시 가재뽑기 나와 신고합니다. secret [1] Klove 2009-11-26 3  
1892 남양주경기도오남읍오남리동부아파트가재학대신고합니다. secret [1] 비공개 2008-03-08 7  
1891 강아지에게담배를강제로피우게하는주인입니다.잡아주세요. secret [1] 비공개 2008-03-08 7  
1890 경화 언니, 미설입니다. 연락 부탁드려요. secret [1] 고미설 2009-12-21 8  
1889 답은 안주시고 글만 지우면 끝이나나요? secret 박희태 2008-04-02 15  
1888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최근 공익활동내용 공유 (2017년 -2023년) 관리자 2023-04-22 641  
1887 [초청장] 국회 동물보호법 토론회 - 11월 10일(금)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06-11-04 4062 20
1886 [대한민국 개 식용 추방 캠페인 시리즈]5탄, 6탄 image [1] 신희남 2006-08-10 4074 16
1885 길고양이 중성화 안내서(영문, 미국 동물학대방지연합자료) file 동물지킴이 2007-02-07 4077 24
1884 우리 강아지 ( "하루" "별이" "하늘이" ) 살려주세요 ..ㅠ 구해주세요 ..ㅠ [2] 윤미 2007-09-29 4077 36
1883 [펌] 광명시사이트에 유기견찾기가 있네요 아게하 2007-12-18 4077 24
1882 메리 크리스마스와 동물보호법에 대한 희망 imagefile [1] 박창길 2005-12-10 4089 16
1881 (알림) 동물보호법 국회 세미나 (2007년 8월 10일(금) 오전 10시) 아게하 2007-08-09 4089 31
1880 (알림) 동물보호법개정추진에 대한 평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07-01-26 4091 17
1879 [기사] 풀어서 키운 닭의 달걀 ‘닭장 달걀’보다 건강? 아게하 2007-08-19 4093 20
1878 [아고라청원 서명하기] 방치된 상태로 죽어가는 판매업소의 동물들 아게하 2007-05-04 4095 18
1877 동보법 강화집회. 동물사랑 2006-03-26 4096 19
1876 엄청난 사회적 권력을 가지게 된 동물보호단체 [1] 박창길 2007-07-25 4099 18
1875 동물복지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동물보호과의 용역 file [1] 지킴이 2007-01-18 4101 27
1874 '충격적인 동물학대' 제보와 관련하여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06-07-16 410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