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행사를 계획했던 명동극장앞에 다행히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무대위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케이지에 들어가는 역할을 하게되었습니다.
별생각없이 용감히 들어갔는데
사방이 막힌 공간이어서 답답한건 그렇다 쳐도,
시간이 좀 흐르니까 케이지랑 맞대고 있는 팔다리가 차츰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옆 케이지에 들어갔던 분도 힘들어 했구요.
케이지는 보통 철로 만들어졌고, 틈이 있는데 이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생생한 동물우리 체험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할려고 초등학교친구들은 학교를 결석했다고 했습니다.
개,고양이 식용문제를 또다시 이 친구들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겨줄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