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목요일날 서울 aT센터 중회의실에서 한국가금학회등의 주최로
[유럽연합의 가금복지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움이 열렸다

간단한 내용을 소개한다

1.육계의 복지 체게 평가
(EU FP6 Wefare Guality Poultry Assessment systems)
발표자: Dr Andrew Butterworth, University of Bristol, UK

유럽의 소비자들은 축산관련 제품  특히 식품이 동물복지가 존중되는 가운데 제조된 것이기를 바라고 있다. 그 중에 한가지 방법이 표시제도(labelling)에 관한것이다
적절한 표시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복지평가의 원칙과 평가 기준의 정의
잘 먹고 좋은 집에서 살며, 좋은 건강을 유지하며, 적절한 행동을 보장하는 네 가지 주요 평가 원칙이 인식되고 있다
1.동물들에게 사료와 물이 적절히 잘 공급되고 있는가?
2.동물들의 사육시설은 적절한가?
3.동물들이 건강한가?
4.동물의 행동이 좋은 조건의 정서적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가?
그리고 각각의 항목은 몇가지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다


복지평가에서 받은 점수를 이용해  해당 농장의 복지 범주를 정한다

훌륭함: 최고로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동물군은 대단히 좋은 품질을 보장하는 표시를 하여
소비자들에게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이상 : 좋은 상태의 동물복지(훌륭하지는 않음). 좋은 관리에 의해 보통의 품질 표시 제도 내에서 좋은 수준임을 충분히 보장된다

수용가능(기본 수준): 허용 가능한 (의무적 표시를 위해 정의된 최소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그러나 동물군이 특정한 동물복지의 관점에서 보증서를 받기에는 불충분하다

미분류 : 동물의 복지가 불량해서 받아들일수 없는 상태.

이 평가는 농장주에게 보고된다고 한다.

농장을 방문하기 전에 평가원들은 사진, 비디오, 농장에서의 실습등을 통해 평가에 필요한모든 개별 측정 항목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받는다

이 부분에서 인상적이었던것은
평가원들이 교육을 받을때  방문장소의 최소한의 소요시간까지도 정해준다는 것이다.
에를 들어 평가원이 양계장을 방문해서 조사를 한다고 하면
총 평가해야 할 시간은 1시간. 1시간을 세분해서
10분은 닭의 케이지 관찰,5분은 급수시설 조사등
만약 도축시설을 방문한다고 하면 여기도 살펴보야할 시설에 따라 시간을 분류해 놓았다.

또 닭의 건강상태를 평가할때도 조사원이 서서 관찰만 하는것이 아니라
막대기로 닭을 살짝 건들어서 반응을 보고 복지점수를 평가한다
닭이 활발하게 반응하면서 움직이면 0점
닭이 반응을 보이지만 좀 느리게 반응하면 1점
닭이 움직이다가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다 2점(병들은 닭이다)

또 중간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된 양계장과
좀 낙후된듯이 보이는 시설(날이 더운 브라질에 있는 양계장으로 닭이 옆면이 탁 티여 있는 장소)에 있었다

두 비디오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어떤 시설이 복지가 더 잘되었냐고 질문했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곧 복지도 잘 되었다고 할수 없다고 했다

2.육용종계의 복지
Welfare issues in broiler breeders
발표자 : Ingrid de jong The Netherlands

육계란 우리가 구이로 먹는 닭을 말한다.

유럽에서 육계는 빠른 시간에 성장과 사료효율을 위해 선발했고
일반닭들(즉 느리게 성장하는 닭들) 에 비해 빨리 성장한다.
그 결과 일반닭에 비해 사료를 많이 섭취하고 과체중으로 절뚝거림,
조기폐사,낮은 산란율,낮은 수정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방법으로 육성기/산란기 동안의 제한적으로 사료를 급여했다
사료를 제한적으로 받은 육계들은 기아와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보였다
과민행동,(물체를) 반복해서 쪼기, 과도한 음수, 식용증가등의 문제점을 보였다
또 육계수컷은 교미전 및 교미 중에 암컷에 대한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암컷에게 상처를 입히며 암컷은 교미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소개된것이 이 강의의 요지였다
사육환경을 다양하게 꾸미기,
깔집에 사료를 뿌려보기등

대안적 사육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문제가 완화되지만
해결될수는 없다고 한다,
많은 유럽국가에서는 수탉은 며느리발톱의 제거와 발가락 자르기, 부리자르기
암탉은 부리자르기를 한다고 한다

현재까지 만성종(느리게 자라는 닭)을 사용하면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증가하는 생산비 때문에 이 방법은 경제적(시장성)인 측면에서는 전혀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 닭을 마음대로 개량을 시켰고
개량된 닭이 여러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여러 대안적인 방법을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다

정답은 느린닭(개량되기 전의 정상적인 닭)을 사용하는것이 명확했지만
수익성이 맞지 않아서 이 방법을 사용할수 없다고 한다,

산란계의 복지
Welfare of laying hens
Lars Schrader

EU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때
산란계의 복지가 가장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산란계의 복지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산란계에게 있어서 다음의 행동은 아주 중요하다
바닥 헤집기, 알둥지틀기, 사욕(모래목욕), 횟대오르기등.
이런 행동이 제약을 받을때 스트레스로인해 같은 방을 쓰는 동료들은 서로 지나치게 신경이 곤두서서 거의 미친상태에 이르고 서로 죽고 죽이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카니발리즘)
이걸 막기위한 방법으로 부리자르를 행한다`
EU에서는 2012년부터 케이지 사육이 전면금지된다
모든 산란계 사육시설에서는 알둥지, 깔집(바닥 일정부분) 그리고 횟대가 설치되어야 한다
케량케이지와 다단식 변형케이지시스템이 산란계의 미래 사육시설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초보적인 형태의 농장동물의 상황조차도 파악되지 못한 실정이다.
유럽의 세부적이고 다양한 여러 행동에 대한 연구는 우리보다 한참을 앞서 간다.
동물원동물이든 농장동물이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건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불쾌하고 비정상적인 환경을 바꿀생각을 하지 않고
과학적인 연구란 명분으로 이윤만을 추구하는건 마찬가지인거 같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김경아


생명사랑

2009.09.04 11:25:44

유럽은 복지등급을 세분화 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수 있고 부럽군요. 우리나라도 요즘 유기농 축산이란 말이 있지만 정확히 말해서 유기농은 아니라고 합니다. 유기농이면 사료부터 순환할수 있어야 하지만 100%유전자조작 제품이여, 좀더 복지가 갖추어진 시설에서 사육되지만, 유기농축산이라고 해서 운송과 도축에서 따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좀더 사육시설이라도 나은 곳에서 자란다면 훨씬 좋은 일입니다.

투데이

2009.09.06 12:27:37

틱낫한의 '화'에 보면 '화'를 다스리는 법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적게 먹는 법을 배워야 한다. 화가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라. 광우병 걸린 소나 부리잘린 닭이 낳은 달걀에는 화가 들어있다.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계란과 순리대로 자란 암소에서 짠 젖을 먹어라. 비싸지만, 적게 먹으면 된다.> 소비자뿐아니라 동물의 생명을 위해서도 동물의 복지가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매우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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