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얘기지만 야생동물이 자기 영역을 벗어나는 일은
생존문제가 걸려 있지 않는 한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지금 산속에는 도토리나 더덕 같은 먹을거리가 없다는 방증이다
. 물론 적정 개체 수를 넘어선 무리 속의 영역 다툼에서 쫓겨난 멧돼지가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오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쫓겨난 외톨이 신세라 해도
산속에 먹을거리가 풍부했다면 굳이 인간의 영역으로까지 내려올 리는 만무하다.
지금 산속의 야생동물에게 도토리 한 톨은 곧 ‘생명’이다. "
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12/20100112009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