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일...광명 돔 경기장 주변에서 산책.
별 생각없이 들어선 길(광명 화영운수 차고지 골목)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
뭐 이런 미친 개주인이 우리동네에도 있단말인가?
개 2마리가 겨우 앉아있을까 한 좁은 우리에 여러마리가 뒤엉켜 있었다.
증거를 남겨 신고해야 겠단 생각에 일단 우다다다다 뛰었다.
허겁지겁 집으로와 카메라를 들고 나가 동영상 도촬.
촬영을 하며 나는 기겁했다.
저 좁은 우리에서 3...4....5......6......총 6마리가, 저 좁은 우리에서 살고 있다.
어떻게....
어떻게....
덥지도 않은 날씨에 꽤 헥헥거리며 신음하고 있다.
저 좁은 장소에서 지난 여름을 어찌 버텼을까?
운동을 못해 살이 쪄 있어야 할 멍멍이들은 잘 먹지도 못하는지
다리며 몸이 앙상하고 털이 거칠었다.
그리고 신고하려고 지금 컴터를 켜고 앉았다.
그런데 타다닥 치면 툭하고 나와야할 동물학대 신고처가 안보인다.
저 녀석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나?
내일 추석인데 저 개주인은 떡이며 전이 목구멍으로 넘어갈까 싶다.
아....이럴때면 난 오지랖이 대폭 확대된다.
저 녀석들 주인은 화영운수 차고지 사람들인가? 아니면 맞은편 카센타 사람들인가?
저녁에 몰래 허술한 개 우리 문을 열어줄까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개들이 커서 또 누군가의 눈에 띄일텐데....아....고민된다.
112에서 이런 신고는 아니 받는단다. 그럼 때려야만 학대인가?
공교육아! 도덕, 윤리시간에 성선설과 성악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한번만 이라도 학생들을 유기견 보호소에 데려가 느끼게 해줘라.
그런 공교육이 있었다면 저런 개같은 개주인은 아니 생겨날 것을....
저 녀석들을 우짜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