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잔인무도한 학대행위를 규탄한다

조회 수 4285 추천 수 25 2007.05.23 21:29:45
이천시의 잔인무도한 학대행위를 규탄한다

5월 22일 국방부앞에서 벌어진 "특전사 기무부대 이천 이전에 반대하는 규탄대회"에서 시위자들이 이천 시민들의 분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아기돼지를 줄에 묶어 사지를 찢어 죽이는 사건에 대해 충격과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돼지 역시 생생한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 생명체일진대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이것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일이다. 불필요하게 생명을 죽이는 것 자체도 잔인한 일이지만 그 수법의 잔혹성과 야만성은 이것이 현대의 문명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수많은 시민들과 어린 아이들도 지켜보는 백주대로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진행되는데도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는 것과 애초에 그런 일이 기획되는 것을 막지도 못했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을 준다. 아기돼지가 엄청난 고통과 공포 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눈 앞에서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인간성이나 권리를 말할 수 없다. 시위자들은 군부대가 이천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른 이미지훼손과 재산상의 손실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갈갈이 찢어죽이는 도시”라는 오명이야말로  이천시의 이미지를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하며, 재산보다 더 중요한 생명존중이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시위자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이런 잔인한 장면을 보고 생명과 고통을 우습게 여기는 인간으로 자라기를 바라는가. 그런 일에 노출된 아이들은 인간의 생명도 하찮게 여기게 될 것이다.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는 자신들이 한 일의 잔인성을 깨닫고 죽은 아기돼지와 생명 전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http://www.voice4animals.org) 팩스: 02-6442-6332.


[항의글쓰기]


이천시 자유게시판
http://www.icheon.go.kr/newIcheon/community/free.php?fCode=6&menuCode=1


다음 아고라 서명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7812&cateNo=241&boardNo=27812&cached=false




생명사랑

2007.05.24 01:28:39

정말 충격, 분노, 경악 그 자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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