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유시민후보의 폭력적인 발언에 항의한다.

조회 수 4326 추천 수 54 2007.08.26 20:50:32
유시민 대선후보는  폭력적인 발언을 사과하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마 선언 나흘 만에 ‘국민 등 긁어주는 3대 생활 공약’을 내놓았다.   그 내용은 적정수를 넘어 생존공간에서 밀린 멧돼지들이 민가로 내려와 농촌의 노인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니 공수부대를 동원해서 멧돼지들을 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잡힌 멧돼지들의 10% 정도는 부대에 넘기고 나머지는 도축해 양로원에 주거나 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사회는 점점 인간과 생태계의 다른 생명체들이 생태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그런데 유시민 복지부장관의 생각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해야 한다는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  농민들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 때문에 생존 공간을 잃고 민가로 내려온 멧돼지들을 공수부대를 동원해 잡아 도축할 것이라는 유시민 대선후보의 생각 어디에도 조화나 공존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으며 생물학적인 약자에 대한 극단적인 폭력만이 보인다.  

얼마 전에는 이천시의 일부인사들이 기무사 군부대이전을 반대하여 어린 돼지를 시위현장에서 찢어죽인 폭력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들의 아픔이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경우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종에 대한 폭력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않다.  설사 공존의 방법을 찾지 못한다고 통틀어 년 35억원이라는 손실액 때문에 일국의 대통령후보가 전쟁과 같은 국가비상시에만 불가피하게 동원되는 공수부대를 동원하여 인간성을 부정하는 폭력을 휘두르는 손쉬운 공약을 내어놓아야  하는가.      

유시민후보는 경선에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국의 앞날을 책임지고 나아갈 대통령의 자리에 서려는 유시민후보에게  한국사회에 만연한 동물학대 현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  유시민후보의 발언은 자연과 공생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발언이다.   우리는 유시민 후보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인하는 솔직한 사과성명을 내어주기를 요구한다.

2007년 8월 25일생명체학대방지포럼(http://www.voice4animals.org)

연락: 010-6319-1439, 팩스:02-6442-6332
이메일:  habliebe@hanmail.net
항의 유시민후보 홈페이지: http://www.usim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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