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방지연합 한정아님과 아름품 김효진님 입니다.
[아름품에서 펌]
Read: 55, Vote: 0, Date: 2005/08/12 12:27:11 , IP: 219.254.29.74
글 제 목 [re]11일의 1인시위 후기와 사진
작 성 자 김효진 (zzanga62@hanmail.net)
급한 일들이 많아 어제 바로 후기를 못올리고 뒤늦게 올림을 양해바랍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의 한정아님, 아름품의 김효진, 그리고 김승희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원복님에게 서울대입구역에서 가는 방법을 물었는데 소통이 잘못되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인줄 알고, 역에서 서울대까지 걸어걸어 가니 30분이 걸려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나오겠지 하고 계속 간 것이 버스로 세정거장이라더군요.
그래도 봉천동에 사시는 김승희님이 차를 가지고 정문으로 오셔서 거기서부터는 정문 옆에 보관해놓은 판넬을 가지고 차를 이용해 수의과대학 앞으로 갔습니다. (김승희님이 판넬 비밀보관했던 장소가 열악해 판넬이 일부 젖기도 하여서 판넬을 집에 가지고 가셨다가 내일 또 가져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승희님 감사합니다^^)
수의과대 앞은 한산했지만 저희가 언론에도 약속한 자리이고 황우석교수 연구 장소이니 그 곳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반려동물인 개, 인간과 유사한 점이 더 많은 개조차 실험용으로 복제해 생명을 유린하려고 하니, 개 가면을 쓰고 했습니다. 두어 사람이 판넬을 유심히 보고 지나갔습니다.
전단지는 단체연대로 작성된 성명서를 받아보기 전에 아름품에서도 작성한 성명서가 있어서 같이 뽑아 두장씩 나눠주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서 전단지 50장씩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주차하는 차에도 꽂아놓고 하니 오히려 부족했습니다. 시위 시간이 종료된 후 정문에 가서 했는데 그 때는 전단지는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위 장소 바로 앞에서 계속 간이 행사장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뭔지 모르지만 좀 있다 행사시작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으니, 시위시간이 종료되면 점심 먹고 와서 행사하는 앞에서 다시 시위를 하고 사진도 찍자고 했습니다.
물어보니 ‘생명공학 연구동 기공식’이고 내일(오늘 12일) 11시- 12시에 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동자련에서 하는 날이니 동자련에 ‘전단지를 몇백장 준비해 일찍 도착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수의과대 앞에서는 철수하여 정문으로 나와 서울대에 드나드는 사람들과 차량들을 상대로 1인시위를 하다가 왔습니다. 방학이라 역시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않지만 수의과대 앞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이 있었고, 사진에서처럼 지나가며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1인시위를 더 하게 된다면 다음에는 복지부나 과기처 같은 곳에서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문제는 오늘입니다! 밤에 알게 된 정보는
오늘의 기공식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200명 정도 참여하는데 이해찬 국무총리, 과기부 차관,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물론 황교수도 참석하겠지요. 이미 뉴스에 안내되고 기자들도 갈 것이니 좀더 적극적인 어필을 해야하겠습니다.
동자련에서 여러분이 가셨을 것이고 각단체에서 최소 한명은 가기로 했으며 아름품에서는 주현정님이 가셨습니다. 사실 오늘 저도 또 가려고 했는데 못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 글을 쓰는 사이 막 식이 끝났을텐데 오늘의 후기와 뉴스보도가 기대되네요.
이 세상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운 공존을 원하시는 여러분들, 끝까지 관심가져주시고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