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9일 (화) 20:17   민중의소리


정말 사람이 먹는 고기를 만드는 곳인가?



미국의 공장식 축산업의 실상 (Peta.org)
동영상보기=> http://www.voiceofpeople.org/new/news_view.html?serial=51193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소비자 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지적하며 수입 반대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유명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공개한 미국내 공장식 가축생산 비디오의 내용은 충격을 던져준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좁은 철창에 십여 마리의 닭이 갇혀 오직 달걀을 생산하는 '기계' 취급을 당하는 불결한 양계장, 진통제 주사 하나 없이 펜치로 거세당하고 뿔이 잘리는 육우, 공장과도 같은 거대생산 체계속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좁디좁은 우리에 갇혀 오직 살을 찌우기위해 살아가는 돼지 등의 모습은 과연 사람이 먹는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인지 의심을 품기에 충분하다.

"지금부터 보게 될 장면은 여러분이 밤에 꾸는 악몽보다 더 끔찍한 장면들이다"라는 멘트로 시작하는 12분짜리 동영상은 미국의 불결하고 비인간적인 '고기 생산' 과정을 냉정하게 보여주며, 이런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충고한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위생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미국의 농장들에서는 여전히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육골분 사료를 소에게 먹이고 있으며, 광우병이 발병해도 신고할 경우 농장주가 입는 손실이 크기 때문에 몰래 도살해서 묻어버리는 일이 적지 않다고 미국내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지적한다. 심지어 사료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축하고 남은 잔여물이나 배설물을 먹여 키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비디오는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생명체에 대한 측은지심이나 인간미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고기'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잔인하기 짝이없는 방식으로 사육되는 미국식 공장식 축산업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영상을 제작한 PETA는 90년대 초 다량의 호르몬제를 투여해 키운 고기로 만든다는 이유로 맥도날드 햄버거 안먹기 운동을 벌인 단체로 유명하다.

/ 임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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