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충격 고발! 포르말린에 절은 모피 의류
JOL   | 2007·09·18 23:57 | HIT : 25 | VOTE : 0 |




<앵커 멘트>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모피 제품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뻣뻣한 모피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다량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김영인 기자가 현장 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따뜻해서 겨울이면 인기가 많은 모피 제품입니다.
요즘들어서는 특히 모자 테두리와 가슴선 등에 부분적으로 모피를 붙인 옷이 잘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중국에서의 제조 과정은 어떨까.

한국 봉제업자들이 모피 원단을 사기 위해 주로 간다는 중국 상추원 지역의 한 모피 가공 공장을 찾았습니다.

하루에 10만 장의 모피가 거래되는 중국 최대의 시장이다보니 이곳의 일손도 쉴틈없이 돌아갑니다.

모피를 1차 세척하는 공정, 그런데 공장 인부가 대형 수조에 색깔없는 액체를 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이것은 좌췐이라고 하는데, 모피를 부드럽게 하는데 사용한다."

좌췐, 포름알데히드의 중국 이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유독물질에다 발암물질이기도 한 포름알데히드를 모피 가공에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한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번엔 양을 늘려 2킬로그램 정도의 포르말린을 따라내 모피가 가득 담긴 수조에 쏟아 붓습니다.
코가 시리고 눈까지 따끔따끔해집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일부 공원들은 몸에 빨간 점이 생길 때도 있다."


2시간 정도 지나자 다시 한번 포르말린을 넣습니다.
작업은 하루 종일 반복됩니다.
모피 3백여 개마다 최대 20킬로그램의 포르말린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사흘 정도 좌췐 푼 물에 모피를 담가둔다."

모피 원단을 포르말린에 완전히 절이는 셈입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걸쳐 세척과 포르말린 처리를 마친 모피가 건조 과정을 거쳐 모피 도매상에게 넘겨지는 것입니다.


인근의 다른 공장.


인부들이 세척을 위해 모피를 대형수조에 넣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포르말린을 뽑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업자들이 모피 가공을 하면서 포르말린을 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모피는 뻣뻣한데다 심한 악취까지 풍기기 때문에 유연 처리와 살균 과정이 필수.


원래는 백반으로 가공해야 하지만 포르말린 가격이 1킬로그램에 우리 돈 3백 50원 정도로 싸, 고가품인 밍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피 제품 가공에 포르말린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녹취> 포르말린 판매업자 : "전문 모피장사하는 기업하고 공장에 많이 들어간다."


이렇게 가공된 모피는 적당한 크기로 잘려 봉제 공장에 팔립니다.
상추원과 인근 따잉 지역에 있는 백여 개의 한국 봉제업체들도 주요 고객입니다.


<녹취> 모피 도매상 : "한국 사람들 많이 가져 가는데, 장당 290원 360원짜리 가져 간다. 가져갈 때마다 6백개 씩 가져간다." "(한국사람들이) 들여갈 때마다 큰 모피를 가져가는데, 모자 후드나 가슴에 길게 붙이기 위해 쓴다."


국내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모피 제품.
치명적인 '포르말린 공습'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동영상 보기 - http://www.animals.or.kr/bbs/zboard.php?id=free_2007&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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