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기주의 라구요?

조회 수 11548 추천 수 212 2004.11.26 00:00:00
집단이기주의 라구요?

‘집단이기주의’가 뭘까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좋지 않은 말이지요. 이 단어의 덫에 걸리면 꼼짝없이 ‘죽일 놈들’이 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합니다.
공무원노동자들이 파업한다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집단이기주의...” 하면서 체포영장 발부하고 해고시킨답니다. 대기업노동자들이 파업하면 “비정규직, 영세노동자들도 있는데, 배부른 노동자들의 밥그릇 싸움”하며 집단이기주의랍니다. 이번에는 민주노총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내걸고 파업을 하다니까 이것도 집단 이기주의랍니다.
집단이기주의, 참 이상한 말입니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14일간 파업을 했어요

여야가 서로 막말해대다가 기분 나쁘다고 그랬어요. 1년에 1억원 넘는 세비를 포함하여 2억원 이상 국민의 혈세를 받아쓰는 장관급 공무원인 국회의원집단이 2주 동안이나 파업을 했는데도 체포영장 같은 거 없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의사집단이 응급실을 폐쇄하고 환자를 인질로 몇날 며칠 데모를 했어요. 체포영장이 발부되거나 밥벌이를 못하게 된 의사는 없었습니다. 또 IMF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어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관료집단, 재벌집단 아무도 없습니다. ‘제4의 권력기관’으로 불리는 거대한 언론재벌집단이 국민의 뜻을 빙자하여 제 입맛대로 왜곡보도를 해도 아무도 건들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집단이기주의’ 면죄부를 받은 ‘집단’이 있습니다. 뭡니까 이게, 집단이기주의 나빠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엿장수 마음인가요? 집단이기주의는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철도노동자들이 다시 파업에 나서려 합니다. 철도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비정규직, 외주화 하지 말라고,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철도상업화정책 시정하라고, 한달에 2명씩 죽어나가는 지옥같은 직장 바꿔보자고... 필경 이번에도 집단 이기주의 면죄부를 받은 집단들이 돌팔매질을 하겠지요. “시민의 발을 볼모로...”하면서 ‘집단이기주의’ 토끼몰이를 하겠지요.

집단이기주의, 맞습니다

‘주면 주는 대로 받아먹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겠다’는 시민 빼고 나머지 시민여러분, 지금 이곳저곳 일터에서 죽어라 일하는 여러분들의 가족은 안녕하신가요?  이 세상에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집단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누구를 위한 이익인가, 다수 사회적 약자의 이익인가 아니면 소수 힘세고 가진 자들의 이익인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요. 만약 철도노동자의 요구가 집단이기주의라면 집단이기주의, 맞습니다. 이 사회에서 한줌도 안되는 가진 자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맞선, 이 사회의 절대다수 노동자 국민의 집단이기주의, 맞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보도자료. 구타와 도살, 한국의 경마산업 최초 조사 영상 imagefile 관리자 2019-05-04 36107 1
공지 2018맹견등 시행령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안 file 관리자 2018-12-10 28241  
공지 무허가축사적법화 이행기간 운영지침 imagefile 관리자 2018-02-22 32193  
공지 서울행정법원의 서울대학교병원 동물실험정보의 전면적 공개 판결을 환영한다. (보도자료, 성명서, 비교표 첨부) file 동물지킴이 2017-09-11 35892 1
공지 부처이관 참고자료 생학방 2017-06-04 64588  
공지 (긴급)동물보호법 교육프로그램 imagefile 동물지킴이 2016-12-17 52277  
공지 이정덕 교수님을 추모합니다 imagefile [2] 지킴이 2016-10-25 80998  
공지 2016 실험동물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imagefile [1] 관리자 2016-04-04 60031  
공지 비디오 시청: 조류독감: 우리가 자초하는 바이러스 생명체간사 2014-03-30 75299  
공지 2012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사업보고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01 96394  
공지 동물실험에 대한 수의학도의 증언 [3] 생명체간사 2012-02-20 101374 3
공지 7/22 목 포대에 남부대 홍교수님을 추천함 [2] 생학방간사 2010-03-06 144804 42
공지 동물보호법/조례소식은?( 2013년 10월 1일 심상정의원의원발의) 생학방 2009-09-25 111177 107
1852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유전자 재조합에 의해서 발생했다는 연구논문 file [2] 생명체간사 2014-11-20 12384  
1851 11월1일 행사관련 보도자료와 리플렛 imagefile 생학방 2009-10-31 12311 53
1850 독감돼지의 원인이라 추측되기도 하는 돼지농장기업 스미스필드의 이야기(외신기사외) [3] 지킴이 2009-05-08 12293 121
1849 (공지) 대구 묻지마 개 살해사건-카라에서하는 서명운동에 함께 해요 생학방 2009-10-08 11967 46
1848 (서명요청)광기의 나라! 거북이를 죽이는 빠르기를 겨루는 행사 imagefile [1] 미키 2012-06-07 11671 1
1847 보호받는 고래의 목록 생명체간사 2012-06-27 11627 1
» 집단이기주의 라구요? 파랑새 2004-11-26 11548 212
1845 [책소개]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 / 가면을 쓴 과학 동물실험 아게하 2007-04-27 11316 14
1844 월요일 MBC 특별한 아침 곰사육에 대한 보도 [1] 지킴이 2004-11-28 11209 152
1843 [사이버시위] 오늘은 '농림부 자유토론방'에서 [405] 공지문 2005-03-19 11196 63
1842 곰 도살에 대한 결정이 이번 금요일 내려집니다. [2] 박창길 2004-11-22 11155 217
1841 양털, 잔혹하게 채취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 당신의 스웨터는 울? imagefile [2] 미키 2010-12-08 11097  
1840 이런 일! 동두천시 공무원이 시의 보호동믈을 볼모로 동물보호단체를 협박과 억류 !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3-02-23 10874  
1839 안티KFC 포스터 - 나체 미녀와 병아리 file [2] 두비랑 2005-05-13 10717 42
1838 짐승이 오히려 더 인간답다 이주영 2004-11-26 10655 196
1837 조희연교육감후보와 동물보호교육 협약내용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4-06-02 10469  
1836 아.. 제발 동물들 멸종 되라~~!!! [2] 김용훈 2004-11-27 10436 251
1835 [KBS 공개토론]개고기 합법화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ovie [391] 강량 2006-07-26 10408 88
1834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생태계 해친다 [35] 문중희 2004-11-28 10157 187
1833 곤충학대 반대 만화 imagefile 박하사탕 2011-08-02 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