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 1층강당에서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다음은 서울대 병원측에서 읽은 실험에 희생된 동물을 기리는 추모사입니다.
"오늘 감정과 감각이 있는 생명체로서 동물실험에 희생된 실험동물을 위로하는
이 엄숙한 자리에서 이 사람은 모든 실험자와 함께 실험동물의 값비싼 죽음을 슬퍼하며
삼가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의학에 종사하는 우리 실험자들은
가능하다면 사용하고자 하는 실험동물의 숫자를 줄이고 동물실험을 계
획하기에 앞서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한 다른 실험법이 없는지
숙고하고 동물을 취급하는 기술을 세련되게 익혀서 동물의 고통과 불안을
없게 하는 기본적인 동물실험정신을 이해하며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최선을 보다 다하며
의학과 연구에 전념할것을 약속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그 넋을 기리며
고개숙여 명복을 기원합니다.
2009년 12월 18일"
동물실험자체를 지금 당장 금지할수는 없지만 추모사에 나온 말처럼
3R을 연구자들이 준수해서 동물들이 당하는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