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 가운데 다음 부분에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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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꼭 사랑해야 된다는 건 없어요. 오히려 교수님들 중에는 “좋은 수의사가 되려면 동물을 좋아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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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의미할까요? 동물실험???
2004-12-03

대학 진학철을 맞아 수의학과와 애완동물 관련 학과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전문가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세계일보 10월 8일자 42면 참조). 200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관련 학과 교수, 재학생으로부터 입시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2년 한소리씨
주위에 관련 학과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선배의 조언을 들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입시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주로 구했어요. 수의과대학 홈페이지에 가면 양은 적지만 쓸모 있는 정보가 꽤 있더라고요. 원서를 넣고 나서는 수의대 03학번 지망생들의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었지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키우던 강아지가 수술받는 장면을 지켜보고 나서예요. 동물에 대한 것을 더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부모님은 의대 진학을 더 바라셨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수의대에 왔어요.
가장 궁금해하는 건 합격 가능 점수일 것 같은데, 학교별로 내신 산출방식 등이 달라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와 불리한 학교가 있어요. 이곳저곳 잘 따져보고 지원해야 할 거예요. 들어와서 동기들과 점수 얘기를 해보니, 아무래도 수능 점수가 입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더군요. 내신은 들쭉날쭉한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고3 때 반짝 공부해서 좋은 수능 성적만으로 진학한 동기도 있고, 과학고나 외국어고 출신도 있어요. 우리 과는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탐구를 제외한 수능점수는 다들 비슷하고요. 합격선 부근에서는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하더군요.
입학해서 2년 동안 배운 내용은 의대와 비슷해요. 기초적인 화학, 생물학 지식을 배우죠. 방송으로만 접하던 수의사의 실제 모습이나 마음가짐도 많이 배웠어요. 학과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는 사람도 일부 있어요. 힘든 학과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요. 수의대는 유급제도가 엄격합니다.
동물을 꼭 사랑해야 된다는 건 없어요. 오히려 교수님들 중에는 “좋은 수의사가 되려면 동물을 좋아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예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일이 많은데정에 끌리면 안 되거든요. 그래도 재학생들은 직접 키우는 등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긴 해요.
수의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의사의 삶을 다룬 책 등을 많이 보고 주관을 뚜렷하게 가졌으면 좋겠고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많이 알아보고 생각해 보고 왔으면 좋겠어요. 동기 중에는 수의대가 6년제가 된 줄 모르고 온 친구도 있었습니다. 최근 돈을 잘 번다고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이면에는 정말 고된 면이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해요. 응급전화를 받으면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 나가야 하고 개인시간을 가지기가 어렵거든요.
# 서라벌대학 애완동물보건학부 교수 최지용씨
(한국애견협회 기획이사)
애완동물학과에선 개뿐 아니라 고양이 햄스터 등 애완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웁니다. 졸업 후에는 애견센터나 동물병원, 애견훈련소, 각종 용품·사료회사에 취업할 기회가 있으며 창업도 가능합니다.
애완동물과 관련된 미용과 훈련을 배우고, 개의 종류를 분별하는 견종 표준, 개의 몸에 대한공부, 수의학의 기본인 기초수의, 개를 다루는 핸들링 등 개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운다고 보면 됩니다. 핸들러나 애견미용사 등 사설 자격증 취득은 학교마다 산학협력을 맺은 협회가 주최하는 자격증을 주로 따게 됩니다.
동물을 키우지 않아도 체계적인 교육을 거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 보유한 동물을 통해 실습을 충분히 한다면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애견 관련 학과는 살아있는 동물에 대해 공부해야 하므로 강사진, 실습시설, 애견 보유 현황 등을 잘 살펴보고 제대로 시설을 갖췄는지 각 학교를 방문해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년도 경쟁률이나 취업률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003년 ‘애완동물학과’라는 이름으로 전주기전여대 서라벌대 동아인재대 김천대 등 10개 정도가 신설됐으며, 2004년에는 30여군데가 늘어 지금은 모두 50여개 캠퍼스에 애완동물 관련학과가 있습니다.
경주에 있는 서라벌대학엔 40종류 100여마리의 개에다 600평의 번식동과 훈련동, 500평의 핸들링 연습장, 가상애견센터, 가상동물병원 등이 갖춰져 있어 좋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전주기전여대도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애완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전문대
경북과학대, 경북외국어테크노대, 공주영상정보대 구미1대, 김천과학대, 김천대, 대구과학대, 대구미래대, 대구산업정보대, 대동대, 동명대, 동아인재대, 목포과학대, 부산여자대, 부산정보대, 서강정보대, 서라벌대, 서정대, 서해대, 선린대, 성화대, 송원대, 순천제일대, 순천청암대, 우송정보대, 원광보건대, 전남과학대, 전주기전여자대, 창원전문대, 천안연암대, 혜전대, 혜천대
(가나다순)

금정원

2004.12.08 21:52:10

동물사랑은 필수겠거늘, '좋은 수의사가 되려면 동물을 좋아하면 안 된다'라는 의미는 생명에 대한 냉철함을 강조한 것인지, 아니면 냉혹해야 함을 강조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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