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개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국정브리핑 2005-05-30 11:15]
요즘 거리에서 버려진 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동물구조협회에 따르면 월 평균 구조되는 애완견이 700여 마리, 연간 1만여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구조되는 애완견일 뿐 버려지는 애완견은 연간 10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사랑과 관심을 받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애완견은 거리를 전전하다 각종 병원균에 노출되어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유기견의 급증으로 각 지자체들은 유기동물보호소 위탁보호 비용 부담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유기견들은 거리를 더럽히고 유기견들과의 교배로 거리의 개를 계속해서 늘어나게 하고 있다.
개인의 양심이나 도덕적 책임감에 호소하는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다. 이제는 애완동물 보유신고제 및 관리 소홀에 따른 법적 책임 장치를 통해 애완동물을 버리는 행위를 막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유기견의 증가를 막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필요도 있다고 본다.
국정넷포터 김도현 (deny20@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