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협에 들어온 지 하루 만에 죽은 또또
복길이(hopeseed) http://cafe.naver.com/stopanimaltesting/233 에서 펌
들어온 지 하루 만에 강아지를 죽여버린 동구협
동구협.. 수렵하는 사람들이 동물구조 한답시고 단체 만들어서 지원금 타내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눈꼽만큼도 없어서 약정된 최소한의 보호기간인 한 달은커녕 병들거나 늙었으면 바로 죽여 버리는... 생각할수록 분통 터지고 화가 납니다.
수렵이 뭔가요? 총 가지고 동물 사냥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자들이 무슨 동물구조를 한다고... 소쩍새 마을의 장애인 학대나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수경사 땡중들의 아동 학대사건처럼.. 겉모습만 그럴듯한 단체 만들어놓고 뒤에서 호박씨 까는 건 아닌지..
동구협 자유게시판에 그곳 직원채용 면접 본 사람이 올린 글에... 대문에 있는 개 넘 싸가지 없다고 그 녀석부터 안락사시키라고 지껄이더라는군요.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하루만 참았어도 또또는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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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찾으러 가기 전 날 쓴 글이예요..
글쓴이 : 소나무(김정삼)
조회 : 13 스크랩 : 0 날짜 : 2005.06.27 02:24
동네를 몇바퀴 돌았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내리고 오랜지색 불빛들이 반짝이는 까만 밤에도..
동네를 몇바퀴 돌았는지 모릅니다...
등불이 비추는 골목길...그 안에..
작은 움직임이나 부스럭 거리는 미묘한 떨림이 느껴질때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가보면 역시나..
밤의 고양이 몇마리가 조용히 절 바라볼 뿐이 었습니다..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또 하루가 찾아왔습니다..
햇살은 너무나 뜨겁고..
아스팔트는 그렇게 달궈져 있었습니다..
나도 이렇게 덥고 더운데..
녀석은 얼마나 덥고 더울까..
넌 어디에 있는거니...
동네를..다시 돌고..또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에게는..아니 우리 가족에게는 종족이 다른 가족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는 벌써 16살이나 되었고...
하는 짓은 여우에다가 곧 있으면 말을 할지도 모르는..
개 한마리가 말이죠...
이름은 또또...요크셔테리어 입니다..
녀석이 집을 나간건...햇살이 뜨겁게 달구던 수요일..
더위때문에 반쯤 열린 문틈 사이로 유혹의 보내던
자유의 손짓 때문이었나봅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건..
녀석을 찍어 준 사진이 6개월 전 것 뿐이었다는 것과..
산책도 별로 시켜주지 않았다는 것...
요즘 들어 많이 안아주지도 못했고..
녀석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 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16년..
언제나 그렇게 있어줬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나봅니다..
마음이 울렁거렸던 요며칠...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애견샵에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런데..
비슷한 개가 왔었다고 하더군요..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제발..녀석이길 빌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날이 밝으면..
경기도 양주에 있는 동물구조관리협회로..
녀석을 만나러 갑니다..
제발...녀석이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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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또또는 죽었습니다....
무분별한 안락사의 희생 되었습니다..
살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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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24일 또또와 비슷한개를 동물구조관리협회에 넘겼다는
애견샵주인 아저씨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개가 너무 짖어서 가게에 두기가 어려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상태는 무척 양호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개를 데려오신 분이 사비를 털어서 개 미용까지 시켜주셨다고
했습니다..(미용을 시켜주는 아주머니와 애견샵 주인부부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날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전화를 3번이나 했습니다..
고환이 큰 요크셔가 갈테니 신경좀 써 달라고 말입니다..
저희집개는 고환에 종양이 있습니다..
고환종양은 악성이 아닌 다음에는 전이가 되지 않아 다른 질병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기뻐서 당장 찾아간다고 했더니 아직 협회에 개가 도착을 하지 않았고
우리집개인지 정확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니까 25일 오후쯤에 사이트에
올라오는 분실견 찾기에서 확인을 한후 협회를 들러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루정도는 협회에서 보호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사이트에 공지도 뜨기전인 25일 아침에 양주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양주까지 갔습니다..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또또한테 줄 쇠고기 캔이랑 운방가방까지 사들고 갔습니다.
제가 협회로 방문하는 사이 누나가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보니까 또또가 확실하다고
전해 왔습니다..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협회에 도착한 것이 11시 50분 정도 되는 시각이었습니다..
3시간정도 걸려서 동물구조관리협회에 도착을 해서 누나한테 들은 연번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개를 안락사 시켰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의가 없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던 단체에서
어떻게 들어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개를 안락사를 시킬 수가 있을까요?
너무 태연하게 안락사 시켰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만 계속 늘어 놓고 있었습니다..
전화도 했고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가 있을까요?
『입장과 의견』
유기견을 보호하고 주인을 찾아줘야하는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본래의 취지하는 무관하게 임의적으로 안락사를 시키는 것 자체가 화가 납니다..
이번 경우 말고도 얼마나 많은 개들이 안락사를 당했는지 밝혀 내야합니다.
주인이 있는 개인지 없는 개인지 유기견을 보고 알아맞춘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는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도 멀미를 합니다...하물며 개 인데 멀미를 하지 않았을까요?
낯선 환경 속에 며칠 방치된 유기견의 경우인데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개를 안락사 시켰다는 것에 분통이 터집니다..
아물러 분명히 우리개인지를 확인하고 전화까지 해서 개를 잘 보호해 달라는 당부까지
했는데 개를 안락사 시켰다는 것 자체가 이해 되질 않습니다..
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개를 안락사 시켜 놓고 사이트에 개를 찾으로 오라고
올린 점 입니다..
더군다나.. 실종견을 적는 게시판에 사진과 특징을 올렸는데 그 사실 조차 모르고 있더군요..
홈페이지의 중요성은 참 큽니다.
잃어버린 사람들과 개를 보호하고 있는 단체를 이어주는 커다란 광장 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자료가 올라온 개들 중에 안락사 한 개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법적으로는 보호 30일 이후에 안락사가 허용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더군다나 개를 보호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곳에서 안락사를 무분별하게 시키다니 분통이 터집니다..
이런 피해를 겪으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과연 자격 있는 분들이 동물을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의문입니다..
그곳은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맞을 까요?
올바른 안락사와 동물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져야하고
그와 더블어 실태파악과 대책이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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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법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난감합니다...다른 협회는 이제 믿음이 가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또또는 16살난 요크셔테이어입니다.
제 동생같은 개입니다..
또또의 시체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런 경우가 다시는 생기지 않게 만들어야합니다..
그쪽과는아직 아무런 합의를 하지 않았고
우선 월요일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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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협의 사과문>
요크셔테리어 또또에 관한 사과문
작성자 관리자 E-mail karamawlpc@hotmail.com 작성일 2005/06/27 15:31
요크셔테리어(또또)에 관한 사과문
오랫동안 함께 한 또또를 떠나보내게 된 또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특히 또또와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상심이 더 크실 줄 압니다.
어떠한 위로도 또또를 대신 할 수 없기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 일은 전달 체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또또 보호자께서 저희 협회로 전화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희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협회는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고 체계를 정비하겠습니다.
또또는 도착 당시 고환종양이 확인되었고 다음날 오전까지 기립불능과 식욕부진이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고령이며 종양 환자라는 점 때문에 또또에게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하였습니다.
또또 가족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협회에서는 이곳에 오는 모든 동물들이 이곳에 있는 동안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