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별로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각 나라별의 반려동물 사육 특성에 따라 소개해본다.


애견 증가율 1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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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는 농촌지역이 넓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인구 1000명당 애완견 숫자가 4마리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인도가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애완견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07∼2012년 인도의 애완견 증가율은 58.1%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이 밝혔다. 이 기관은 세계 53개국을 대상으로 애완견 보유 실태를 조사했다. 지난해 기준 인도의 애완견 숫자는 1020만마리였다.

지난 5년 새 애완견 증가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에 이어 필리핀이 38.3%로 2위를 기록했고, 베네수엘라(29.8%), 러시아(28%), 아르헨티나(20.1%)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스위스(-9.8%), 프랑스(-6.9%) , 일본(-4.3%), 루마니아(-4.2%), 그리스(-2.9%) 등은 애완견 숫자가 줄었다.

인도 부유층은 애완동물산업 선진국인 미국으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인 애완견 조련사를 고용하고, 인공위성을 통해 미국의 애완견 전문 케이블방송인 DOGTV를 애완견이 시청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방송은 애완견이 낮시간에 홀로 집에 남아 있을 때 심심하지 않도록 개들이 좋아하는 조용한 음악방송을 내보내고, 개들의 행동 발달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소형견의 천국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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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함께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브라질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중산층이 늘면서 애완견 숫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인구의 85%는 도시지역에 거주한다. 이들 대다수는 비교적 좁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작은 개를 좋아한다. 브라질 전체 애완견 숫자는 3570만마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이 중 20파운드(약 9.1㎏) 미만의 작은 개 숫자가 2000만마리를 넘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작은 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에 있는 개의 55%가량이 소형견이다.

인구 1000명당 작은 개 숫자 비율은 브라질이 101마리로 1위다. 다음으로 포르투갈(98마리), 멕시코 (96마리), 필리핀(84마리), 미국(71마리) 순이다.

개를 많이 키우지 않는 나라일수록 작은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슬람교인은 대체로 더럽다는 이유로 개를 잘 기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9400명당 1마리꼴로 개를 키운다. 이 나라의 개 1000마리당 작은 개 숫자는 0.1마리에 불과하다. 이집트는 인구 5600명당 1마리꼴로 개를 기른다. 이집트에서 작은 개 비율은 1000마리당 0.2마리에 그쳤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300명당 1마리꼴로 개를 소유하고 있다. 이 나라의 작은 개 비율은 1000마리당 0.4마리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작은 개 숫자가 적은 국가로는 터키(1000마리당 3마리), 인도(1000마리당 4마리) 등이다.

브라질은 가톨릭 신자가 많은 국가다. 상당수 브라질 국민은 애완견을 신부에게 데려가 영세를 받게 한다. 또 개 성형수술이 유행하고, 좋은 종자를 얻으려는 애완견 전용 ‘러브 호텔’이 성업 중이다.



부동의 1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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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애완견 천국이다. 세계에서 애완견 숫자가 제일 많고, 개인당 애완견 보유율도 가장 높다. 미국의 애완견은 지난해 기준 약 7580만마리라고 경제전문 온라인잡지 쿼츠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인구 4명당 한 마리꼴로 개를 키우고 있다. 미국애완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미국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의 46.7%가 개다. 고양이가 37.3%로 뒤를 잇는다.

미국에서 애완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해 533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올해에도 애완동물 산업 성장률이 4.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APPA가 밝혔다. 이 산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 미국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자 결혼을 늦추고, 결혼한 부부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전통적인 가정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아예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면서 애완견 숫자는 더 불어나고 있다. 외로움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애완견을 반려견으로 여긴다는 의미다.


아시아에선 중진국, 세계적으론 후진국인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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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개를 기르기 시작한 것은 아시아인이 처음이란 게 학자들 연구 결과다. 중국인이 약 1만5000년 전 처음으로 늑대를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현재 애완견 분야에서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한국에서는 인구 1000명당 53마리가량의 애완견이 있다.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중간 정도에 해당하지만 다른 대륙의 국가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한국은 특히 작은 개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파운드 미만의 작은 개, 20∼50파운드(22.7㎏)를 중간 개, 그 이상을 큰 개로 분류할 때 한국에서는 작은 개가 82%를 차지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간 개는 6%, 큰 개는 13%가량으로 집계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인이 점점 개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애완견 산업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중국에는 2740만마리가량의 개가 있다. 인구 1000명당 20마리 정도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개를 가장 많이 키우는 국가는 필리핀으로 1000명당 약 122마리다. 94마리인 일본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에는 약 1200만마리의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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