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다」는 이유로「개를 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흔히 말하 는데 과연 그럴까요?
「불쌍하다」의 논리
「불쌍하다」는 감정은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에게는 정신적인 「고통」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학대를 받고 있는 동물을 봤을 때 우리는 그 동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됩니다. 즉, 동물을 주체로 해서 도덕적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누구든지 인정하는 도 덕적 직관)」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것은 곧 동물은 “도덕적인 주체”로서 존재한다는 말이 아닐까요? 따라서 동물은 도덕적 주체로서 배려를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 역시 도덕적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인간의 도덕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도덕적 권 리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