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찾은 기사입니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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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도망간 반려동물을 찾는 방법]
펫은 애완동물이라기보다 이미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주인들이 많은 듯 합니다. 이런 가족이 없어졌을 때, 사람 처럼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분명 어쩔줄을 모르겠구나하고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떡을 만들때는 떡집을 찾듯이 잃어버린 펫을 찾아주는 전문가도 있다고 합니다. 이 전문가에게는 어떤 의뢰가 많이 들어올까요?
“의뢰의 약 80%가 고양이를 찾는 것이에요. 약 20%가 강아지고요. 극히 드물게 새나 흰족제비, 거북이를 의뢰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공공기관으로부터도 동물수색을 의뢰받는다는 ‘일본동물탐정회사’의 대표 스즈키미네오씨에게 몇가지를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의뢰가 가장 많다는 고양이는 어떻게 찾나요?
“우선 고양이 털색깔이나 꼬리색과 같은 특징을 자세하게 적은 전단을 만들어서, 전봇대같은 곳에 붙이면서 수색을 시작해요. 거의 대부분은 키우던 집에서 반경 2km내에 있기때문에, 그 안에서 고양이가 갈법한 곳을 중점적으로 찾는거죠. 가장 가능성이 높은곳이 공원이나 하천과 같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장소예요. 또 그 부근에서 들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탐문조사를 하는 거죠. 사람이 못들어 갈만한 작은 장소에서는 사전에 녹음해놓은 주인의 목소리를 틀어놓고 반응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렇게 낮부터 밤까지 일주일 정도 꾸준히 해나가면 높은 확률로 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찾았다고 해도 잡기가 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발견을 하면 먹이를 미끼로 포획도구를 사용해요. 혹시 주인이 자력으로 발견했다고 해도 전문업자에게 포획도구를 대여해서 안으로 들어올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패닉상태인 고양이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막론하고 잡으려고 하면 먼저 도망을 가거든요”
그렇군요. 그럼 다음으로 의뢰가 많다고 하신 강아지의 경우는 어떤가요?
“강아지 수색은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에 따라서 전혀 다르죠. 소형견은 행동범위가 좁고, 잡기가 쉬워서 집에서 반경 500m정도 범위에 있는 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에요. 전단을 본 이웃에게 연락받을 가능성이 꽤 높죠. 반면 중형견은 제일 찾기가 어려운 범주에 들어가요”
그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일단 행동범위가 넓거든요. 저희가 전단을 붙이는 것은 반경 5km정도가 한계인데 10km밖에서 보호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경찰, 행정보호소는 물론 최악의 결과를 상정해서 개의 시체를 처리하는 구내 토목관리사무소, 청소담당팀에도 연락을 합니다”
중형견이 그렇게 어렵다면 대형견은 더 어렵겠군요.
“그런데 대형견은 행정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주인이 보호소에 문의를 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견 수색의뢰는 거의 없고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은 수색이 쉽지가 않아서 새장에서 긴시간 키우고 사람에게 길들여진 새이외에는 의뢰를 거절해요. 새장에서 몇년 자란 새는 비행을 지속해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대체로 100~200m정도 날고는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거든요. 그리고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익숙치 않아서 피하기 때문에 민가의 베란다나 난간 같은 곳에 머무르죠. 그래서 누군가가 발견하고 보호할 가능성이 높고, 전단을 보고 연락을 해주는 경우가 상당히 높아요. 지금까지 경험으로 70~80%는 발견을 했으니까요”
스즈키씨가 말하길 잃어버린 펫을 찾으려면 어쨋든 특징을 상세하게 적은 전단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한눈에도 알기쉬울만큼 특징을 가진 동물이라면 연락을 받을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덧붙여서 흰족제비와 같이 작은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습성을 가진 동물은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펫 자신의 안전, 타인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생각한다면 도망가지 않을만한 환경을 정비해 놓는 것이 키우는 사람의 애정이고 또 책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기사: R25편집부(일본)
번역봉사: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