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사회학회-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학술 심포지움
구제역을 통해 본 자본주의 시대의 환경과 생명
주최: 한국환경사회학회
주관: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후원: 고려대학교·SSK 먹거리지속가능성사업단
■ 일시 및 장소
일시: 2011년 4월 8일(금) 13:00시 ~ 18:00시
장소: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제1회의실
■ 주제
구제역을 통해 본 자본주의 시대의 환경과 생명
초대의 글
작년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구제역이 제주도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터져 나와 347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가 언 땅에 파묻혔습니다. 비인도적 생매장에 따른 논란에 침출수 유출과 농업용수, 먹는 물에 대한 오염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구제역을 둘러싸고 급박하게 돌아갔던 지난 수개월, 우리 사회에 엄청나게 심각하고 오랫동안 아물지 못할 상처를 남긴 이 사건, 경제적으로는 축산업 부문 피해액이 5조에서 6조원 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숫자를 넘어서 좀 더 근본적인 구조적 틀 속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할 시점입니다. 공장식 축산이 초래하는 병리적, 윤리적, 정책적 문제들을 짚어 보아야 합니다. 오로지 인간의 육류 단백질 공급을 위하여 태어나고 자본주의 대량생산의 원료로서의 의미만 가지게 된 생명체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들 사이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서의 개념적 구제역이 아니라, 우리 시대 먹거리의 소비와 생활양식이 동물을 포함한 자연, 환경과 부딪히는 갈등의 의미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대지진과 해일, 방사능 대량 유출이 부른 참사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짓누르는 가운데, 환경사회학회에서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제역을 통해 본 우리 시대의 환경과 생명에 대하여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1년 4월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허 장
한국사회연구소 소장 김철규
프로그램
12:30 ~ 13:00 |
등록 |
13:00 ~ 13:15 |
개회식 - 축 사: 김흥주(원광대 SSK 먹거리지속가능성사업단 단장) - 환영사: 김철규(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소장) - 개회사: 허 장(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
13:15 ~ 14:30 |
논문 발표 I: 구제역의 확산 배경과 방역 대책 |
- 사회: 노진철(경북대 사회학)
(주제 1) 발표: 김민정 (조선대 정치외교학) “공장식 축산업과 전염병” 토론: 박병상(인천생태환경연구소) (주제 2) 발표: 우희종(서울대 수의학) “구제역으로 본 생명 인식: 방역 대책으로 나타나는 신자유주의” 토론: 최기수 (농수축산신문) | |
14:30 ~ 14:45 |
휴식 I |
14:45 ~ 16:45 |
논문 발표 II: 구제역 대응 방안의 모색 |
- 사회: 김원동(강원대 사회학) (주제 3) 발표: 김정수(시민환경연구소) “구제역․AI 시민조사단 출범 배경과 의미” 토론: 구도완(환경사회연구소) (주제 4) 발표: 김성균 (공공정책연구소) “구제역, 환경정의 그리고 공공정책의 방향” 토론: 김진영(고려대 사회학) (주제 5) 발표: 강혜정 (전남대 농업경제학) “농장 동물 복지 도입의 정책 과정” 토론: 박창길(성공회대 경영학) | |
16:45 ~ 17:00 |
휴식 II |
17:00 ~ 18:00 |
집담회: 산업형 농축산 패러다임 넘어서기 |
-사회: 차명제(성공회대 NGO대학원) -토론: 발표자 전원, 구도완(환경사회연구소), 김선업(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윤병선(건국대 경제학), 박창근(관동대 토목공학/시민환경연구소) | |
18:00 ~ 20:00 |
폐회식 및 만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