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22일 동물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한 동물의 날 기념본부가 보내온 기념사와 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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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동물의 날 기념사 >
일 년 전 5월 22일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인간들의 탐욕성과 잔인성에 의해 죄없는 어린돼지는 네 다리가 묶이어
잡아 당겨져 허공에 떠 있었습니다.
온 몸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서 수 천 인간들의 웃음과 환호를 들었습니다.
반 쯤 절단된 목에서는 흘러나온 피가 떨어져 바닥을 적시고,
세어 나온 호흡은 대기로 퍼졌습니다.
등은 몇 번이고 찔리고 배는 갈리어 창자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결국은 걸레처럼 바닥으로 내 팽개쳐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돼지는 살아서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을때,
다시 한 번 어린돼지의 가슴 깊숙히 인간의 칼이 꽂아졌습니다.
어린돼지의 마지막 비명은 인간들의 환호에 묻혔습니다.
그렇게 어린돼지는 짧은 생명을 마치고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는 가여운 어린돼지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합니다.
어린돼지가 인간에게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된 5월 22일,
우리는 이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분해서 잊을 수 없고 슬퍼서 잊을 수 없습니다.
억울해서 잊을 수 없고 미안해서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돼지는 우리에게 동물의 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땅위에 어린돼지 사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
이 땅위에 숨 쉬는 모든 동물의 평화를 위해 동물의 날로 어린돼지는
다시 태어나 우리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동물 애호인 여러분 !
이 날을 기억해 이 땅위에서 불행하게 희생된 모든 동물을 추모합시다.
이 날 동물 애호인들에게는 축제와 단결의 날이며 ,
국민들에게는 동물보호 의식을 고취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동물과 인간이 사랑으로 화합하는 동물평화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린돼지의 죽음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동물 애호인 여러분!
어린돼지는 죽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에게 잔인하게 희생된 어린돼지는 여러분의 가슴에 그리고 저의 가슴에
동물의 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린돼지는 우리와 함께 영원 할 것입니다.
어린돼지는, 동물의 날은, 우리와 함께 동물평화를 위해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2008. 5. 22.
5. 22. 동물의 날 기념본부 정 장윤
해를 거듭할수록 동물들의 평화축제 아니 지구촌 가족 모두의
어울림 평화 대축제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런 뜻깊은 행사를 기획하시고 진행해 주신 정장윤 본부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