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개자료 교환실
  2. 정회원 자료실

제 무지를 전제로: 동물보호활동가와 동물실험을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인데요? 동물보호단체가 추천하는 인물이 실지조사에 나가 결탁이라도 하면 어쩌지요? 원천적으로 동물실험은 동물보호가들이 끝없이 싸워 결국 폐지시켜할 폐단 아닌가요?" (@suedehead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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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한분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해오셨습니다.트위터는 복잡한 설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여기에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동물실험의 전면폐지론을 주장하는 행동과 동물실험의 점차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행위는 모두 필요합니다.
전 국민에게  축산업을 폐지하고 채식을 요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 축산동물에게 인도적 사육, 운송, 도살이 도입되는 것이  오히려 더 의미 있다고 봅니다. 채식운동은 개인적인 차원이라서 한계가 느껴집니다.

동물실험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한편에서 동물실험전면페지를 주장하는 운동이 필요하고 그런 목소리가 아쉽지만, 실험시설로 걸어들어가서

동물실험시설을 실사하고, 윤리를 생각하는 소수의 과학자와 협력하고 설득해서
최소한도의 인도적인 처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분과  같이 동물실험의 전면 폐지를 위해 개념을 넘어서 현실적으로 활동하는 분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분은 입장이 다르지만, 실험동물보호를 위해서 제 몫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참고로 동물해방론의 저자인 피터싱어교수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동물실험에 문제의식을 느
끼는 지식인들이 많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의 전향적이고 실험시설에 대한 비밀조사를 하는 동물실험캠패인 단체인 BUAV의 대표가 몇년전 동경에서 열린 3R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나온 바 있고,
실험계획서 심의에 대한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개념은 근본적으로 가지더라도 실천에서 현실을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추천한 사람이 결탁할 가능성은 있지요?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을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으나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결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감시인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어요? 


그러기에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성이 있는 사람에게 교육을 받으라고 권장하고 그런분을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그런 분을 추천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든지 실험시설이 독자적으로 선정한 사람보다는 민간단체로 추천받은 사람은 추천자가 다르기 때문에 독립적인 의견을 낼 수가 있습니다. .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특히 동물단체가 추천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입법화되기가 매우 어려운 제도입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동물해방론의 역자인 김성한 교수, 동물권리론연구자인 최훈교수,  환경운동가 박병상선생 등 여러분을 위원으로 추천하였고 그런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Suedehead81

2011.07.14 11:52:23

@Suedehead81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알겠지만 1984년도에 어울리는 법인 것 같아요. 오히려 이 시점에선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마저 드는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위에 질문한 사람이구요 위와 같이 다시 한번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Peta같은 단체는 표면상으로 그런 법제도를 준수하는 대외적 활동을 함과 동시에 실험실을 불시에 습격해 동물들을 구조해내는 데카당트한 활동을 노골적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동물실험의 비당위성과 부조리, 비도덕성등의 부정적인 면을 인식시켜 동물실험이 설 자리를 많이 잃게 되어 실제 많은 기업들이 동물실험을 포기했습니다. 전 세계적 추세가 동물실험을 철폐해 나가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의식이 뒤쳐진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물보호가들이 위원회를 설치,운영해 동물실험을 인정하는 태도를 취함으로 얻게 될 위험부담이 상당하다 생각됩니다. 도덕적인 우위를 잃게 됨은 물론 좀 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동물보호를 할 정신적,물질적 에너지와 시간을 할애하게 됨으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걸음이 늦춰질까 우려됨과 동시에 고질적인 결탁/비리 문제가 불거져 나오게 될까 노파심이 듭니다. 동물실험에 투입된 애들은 구조를 해야하고 우리는 동물실험폐지를 촉구해야합니다. 그것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고소,고발을 당할 경우 기업이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하는 덧없는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란 걸 우리는 알기 떄문입니다.

박창길

2011.07.14 12:10:30

안녕하세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운동을 하지 못할까 우려한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은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점이 있습니다.
이런 전면 폐지론의 입장의 장점을 밝혀주신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기에 진취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아 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동물실험을 철폐해나가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였는데, 과연 동물실험이 철폐되어 나갔는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일부 소비자들이 동물실험제품 구입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그런 운동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이고,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나 동물실험을 규제하는 법을 마련하는 일과는 다소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전세계적으로 철폐된 동물실험은 거의 전무합니다. 화장품실험이 유럽에서 금지되었고, 영국등 몇나라에서 영장류중 침판지, 고릴라 에 대해서만 실험금지가 된 것 이외에는 없고, 오히려 형질전환, 유전자변형 동물들이 미국뿐마 아니라, 유럽에도 금지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셰계적으로 신자유주의의 물결로 동물실험에 대한 정부의 지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1984년에 어울리는 법이라고 하셨는데, 1984년에 미국의 시민단체들이 동물실험에 대한 입법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1984년의 예를 들었습니다. 동물실험에 대한 어떤 규제도 2011년 현재에도 매우 어렵고 더 많은 노력을 필요호 합니다..

이를테면 2011년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동물보호단체가 10년은 앞서 있지만 동물실험에 대한 법률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대만의 경우에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 민간이 참가하지 못하여서 문제가 있지요. .
당장 폐지운동을 주장하는 분들이 틀렸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실천적으로 행동하는 활동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있으면 후원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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