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개자료 교환실
  2. 정회원 자료실

돼지 집단생매장을 중단하라

성명서 조회 수 12688 추천 수 1 2010.12.24 14:50:45

                 구제역 생매장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구제역이 발생될 때 마다 정부는 소리치며 날뛰는 동물들을 포크레인 바스켓으로 꾹꾹 눌러가며 흙을 덮어 살아있는 채로 생매장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그것을 매번 되풀이 하고 있다. 새끼를 밴 어미 돼지들, 태어난 지 1주일도 안된 어린 새끼 돼지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수많은 돼지와 소들의 억울한 울부짖음이 하늘을 찌르고, 제대로 된 장비와 교육이 없이 생매장을 강요 받는 축산농가와 인력들도 큰 정신적인 상처를 받고 있다.

 

국내에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2000년도 이후부터 농수산식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우리 동물단체들이 생매장살처분을 항의하고, 개선에 대한 약속도 받았지만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이런 비합리적이고 잔인한 생매장 살처분은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구제역으로 인한 국내 매몰 동물숫자

일시

지역

살처분 동물 숫자

2000

경기 파주, 충남 홍성등 6개 시,군 등

2,216마리 살처분

2002

경기 안성 충북진천 등 4개 시,군 등

160,155마리 살처분

2010 12

경기 포천, 경북 안동, 강원 평창 등

385,000마리 살처분

 

 

 [ 우리의 요구 사항 ]

1.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

현행 동물보호법가축전염병예방법 그리고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소, 돼지의 경우 약물, 가스, 전기 등을 이용하여 안락사 후 매몰 조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불법 생매장을 저지르고 있다. 하루빨리 생매장 중단을 위한 시설과 장비, 인력과 교육 대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된 살처분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2. 싹쓸이 살처분을 중단하라.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500m지역은 물론 3km까지 모든 소, 돼지들을 싹쓸이 살처분하고 있다. 대량적인 싹쓸이 살처분은 비과학적이며 비인도적인 살처분일 뿐이다. 외국에서는 구제역 확정판정을 난 경우에만 살처분을 하지만, 정부는 과학적 근거업없이 단순한 심증만으로 예방적(豫防的) 차원의 동물들을 생매장 살처분하고 있다. 비과학적이고 잔인한 예방적 살처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201012월 경북안동에서 살아있는 돼지들을 생매장 살처분하고 있는 모습)

 

3. 생매장으로 인한 환경피해정신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

생매장된 살아있는 동물들이 땅구덩이의 비닐 등을 찢어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출수가 지하수나 농업용수, 식수 등을 2차 오염시키고 있다. 또한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강제 동원된 공무원, 병사, 인부들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땅속에 묻어서 죽여야 하는 충격과 상처로 실어증,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

 

4. 구멍 뚫린 허술한 방역체계가 문제이다

구제역 방역현장에 가보면, 방역현장의 주민들과 차량들이 아무런 소독방역 등 조치없이 자유롭게 왕래를 하다 보니, 구제역 전파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제한과 방역조치를 강화하여야 하는데, 애궂은 동물들만 다 죽이고 있다. 또한, 살처분 동물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인력과 장비 등이 아무런 조치없이 출입왕래를 하고 있고 이것이 구제역 확산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5. 구제역 예방백신 제도를 도입하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경제, 생명, 환경, 인간 등에 대한 피해는 매우 심각하며 그 어떤 이유로도 막아야 한다. 구제역 예방백신은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링 백신, 지역 백신에서 나아가 전국적인 구제역 예방백신 제도를 전면 도입하여야 한다.

 

6. 동물단체의 참여를 보장하여야 한다.

가축전염예방법 시행규칙에 정한 바대로 중앙가축방역협의회에 동물단체의 참여를 보장하여야 하며, 동물단체의 현장감시가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살처분진행에 대한 사진 및 동영상을 자료를 보관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7. 동물복지 없는 축산정책을 반대한다.

축산동물의 사육환경이 너무 비위생적이고 열악하여 축산업이 국민들의 혐오산업으로 전락될까 우려된다. 소우리의 톱밥은 전혀 갈아주지 않고, 소모성질환 등으로 인한 돼지의 폐사율은 최고 26.4%에 이르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고도 심각한 역병이 없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도살시설에서 불쌍한 생명에 대한 인도적인 도살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축산정책에는 축산동물을 소모품이 아니라, 생명으로 인식하는 동물복지의 내용을 찾아 볼 수 없다.  FTA로 인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88천억원을 지원하면서,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는 동물복지에는 왜 단 한 푼도 쓰지 않는가.

 

- 길고양이 연대준비모임 동물사랑실천협회,불교환경연대, 사단법인 보리, 사찰생태연구소, 선문화 진흥원, 생명체학대방지포럼, ,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전국대학 채식모임, 한국채식연합 - 한국동물보호연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4-05-14 39637
공지 서울시의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file [1] 생명체간사 2013-08-27 43707
공지 강동구가 동물과 함께 살아갈 도시를 만들어주세요 imagefile 생명체 2013-08-01 53191
공지 강동구의 전향적인 동물보호조례제정을 환영합니다.(조례안 전문 포함)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3-07-07 54606
공지 제주특별자치도의 허술하고 위험한 동물조례안의 개선을 촉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5-30 58468
공지 (탄원서)거제 씨월드의 돌고래 수입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3-05-01 72272
공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바랍니다. 동물학대없는 나라를...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24 64404
공지 Good Bye to Ms. Fusako Nogami, imagefile [1] 박창길 2013-01-17 208094
공지 2013년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전체 모임 공고 생명체 간사 2013-01-16 41497
공지 교육감 후보 동물교육정책 질의서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2-11 38002
공지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조례 전부개정조례안(통과안) file 생명체간사 2012-12-03 59686
공지 광주시의회에 동물조례안을 개선해달라는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십시요.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1-28 44058
공지 안철수 진심캠프의 20대 동물현안에 대한 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21 66587
공지 (공지) 문재인캠프의 동물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06 66923
공지 동물을 위한 공약을 후보자 SNS를 통해 요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20 49772
공지 (보도자료) 제18대 대선후보 동물정책 촉구 서명운동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06 47120
공지 대선후보 동물정책질의서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9-08 42251
공지 조례개정을 위한 민원을 부탁합니다. 생명체간사 2012-08-31 50915
공지 정부의 '과학포경'에 반대하는 행사안내 image 미키 2012-07-16 40081
공지 서울시 조례안( 시민단체안 초안) file [1] 생명체 간사 2012-06-19 38175
공지 서울시 조례제정 진행상황 imagefile [2] 생명체간사 2012-05-30 40331
공지 서울시가 전향적인 동물조례를 만들어주십시요. file [12] [73] 생명체간사 2012-05-07 88846
공지 서울시 동물조례입법예고 file 생명체간사 2012-04-13 36105
공지 적극적인 동물보호 의견을 개진하는 지역구 후보님들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1 44812
공지 국민생각 비례대표 이면우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5639
공지 녹색당 장정화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1156
공지 진보신당 홍세화대표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7262
공지 새누리당 민병주 비례대표님의 견해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38246
공지 노회찬후보의 동물보호정책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37433
공지 정동영후보의 생명관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46056
공지 이부영(강동갑)후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38059
공지 윤선진후보(대구서구)의 적극적인 동물보호공약 공지 생명체 2012-04-09 36760
공지 동물학대방지 4.11총선질의서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3-25 37521
공지 4.11총선 동물보호정책질의서에 대한 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5 36836
공지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동물단체의 철장행사및 유명정치인 질의방문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3 36422
공지 유명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서명 행사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16 35712
공지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동물복지축산인증기준에 대한 성명서 생명체간사 2012-03-02 44594
공지 동물복지인증기준에 대한 의견조회 [1] 생명체 2012-02-20 41123
공지 정부 동물복지축산인증제도의 문제점과 의견서 생명체간사 2012-01-30 35750
공지 한우를 굶겨죽이는 관행을 중단하라. [1] 생명체 2012-01-09 50184
공지 일본 : 동물실험법 규제를 위한 서명입니다. 도와주세요! [2] 미키 2011-12-15 37479
공지 투견도박 금지를 위해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1] [1] 동물지킴이 2011-11-21 39467
공지 동물보호법_시민샘플의견서 file [2] 생명체간사 2011-10-28 38170
공지 나경원 박원순 후보의 동물공약비교표 [1] 생명체간사 2011-10-26 36710
공지 도가니 사건으로 부터 동물단체회원은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1] 동물지킴이 2011-10-23 36867
공지 10.22일(토) 동물보호 공약을 촉구하는 동물인형놀이 한마당 윤창렬 2011-10-20 37265
공지 동물보호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첨부파일 다운로드 file 윤창렬 2011-10-17 35672
공지 서울시장후보의 동물보호정책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안내 [1] 생명체 간사 2011-10-15 36751
공지 동물지킴이가 서울시장 후보자에 던지는 질의서 생명체간사 2011-10-07 36043
공지 제4회 동물복지포럼 동물실험지침안 발표회 8월 30일 생명체 간사 2011-08-25 34749
공지 2011년 개정 동물보호법에 대한 평가 [3] 생명체간사 2011-07-25 45265
공지 모피 패션쇼 저지및 시위예고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6-01 44586
공지 (기자회견) 정부의 축산선진화 방안 유감 생명체간사 2011-05-08 36258
공지 정부의 5월 6일 TF과제 발표를 앞두고 생명체 간사 2011-05-05 38075
공지 동물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 [2] 생명체 간사 2011-04-25 38202
공지 한국교회의 소중한 고백 생명체간사 2011-04-06 37552
공지 축산허가업체 계량평가점수중에 동물복지점수는 1점도 넣지 않아서 복지를 배제하였다 [6] 생명체 간사 2011-03-26 39403
공지 구제역 참사. 사회적 성찰과 실천적 대안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3-17 39808
공지 힘내라 일본! [2] 생명체 간사 2011-03-14 42579
공지 구제역사태, 정부당국과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생명체간사 2011-03-08 41848
공지 구제역 사태에 대한 교수 지식인 200인 호소기자회견 생명체간사 2011-03-08 39840
공지 이 참혹한기록에 항의합니다. [1] 생학방간사 2011-02-11 39890
공지 반생명문화에서 벗어나 생명 존중문화로 나아갑시다. 생명체간사 2011-02-08 41131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및 항의방문 imag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24 39321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 생매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3]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12 40604
132 국회토론회 스캔자료 file 박창길 2011-02-07 5314
131 구제역희생 동물을 위한 분향소 설치 안내 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1-01-30 3522
130 동물 사육과 살육에 관한 신학적 성찰 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1-01-30 3456
129 살처분! 과연 옳은가? 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1-01-30 5016
128 조류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1-01-05 12204
» 돼지 집단생매장을 중단하라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24 12688
126 (성명서) 돼지집단생매장을 즉각 중단하라. [3]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10 11871
125 생학방이 간사를 구합니다.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0-24 34346
124 9월 18일 동물보호법 2차 토론회 동물지킴이 2010-09-13 7573
123 쉬운 말로 써줄 것을 부탁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의견서 생학방 2010-08-30 7666
122 안락사에 대한 우리 단체의 의견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08-27 12450
121 동물보호법안의 문제점 토론회 imagefile [3] 생학방 2010-08-24 7209
120 정부의 구제역 돼지 집단 생매장에 항의한다. 도대체 어떤 농민, 어떤 정부인지 알고 싶다. imagefile [3] [1] 생학방 2010-05-07 15039
119 동물실험윤리위원에게 지급되는 교통비의 문제점 [6] 황미경 2010-03-09 9286
118 세계동물기구(OIE)의 동물지침에 대한 농수산식품부의 의견서에 문제있다. [1] 생학방 2010-03-02 5438
117 (요청)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다. 다시 한번 민간단체 추천절차의 책임성을 요구한다. file 생학방 2010-02-08 5404
116 중국의 동물보호법안에서 배우자 생학방 2010-01-28 39962
115 생학방이 2009년을 보내면서, 2010년을 맞이하면서... file [1] 생학방 2009-12-24 7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