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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돼지집단생매장을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 조회 수 11876 추천 수 0 2010.12.10 05:49:15

생매장(生埋葬)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11.29일 경북안동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정판정된 이후에, 경북지역과 충남 보령지역에서 약 125,000마리의 소, 돼지들이 살처분되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이 있어 더 많은 동물들이 살처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살처분은 동물들을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서 살아있는 채로 묻는 생매장(生埋葬) 살처분이라는 데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

 

만삭이 된 임신한 돼지들, 태어난지 1주일도 안된 어린 새끼 돼지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수많은 돼지와 소들이 영문도 모른채 비명을 지르며 고통속에 몸부림치며 땅속에 묻히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가축전염병예방법 그리고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소, 돼지의 경우 약물, 가스, 전기 등을 이용하여 안락사(安樂死) 후 매몰조치하도록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나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동물살처분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안락사 후 사체처리를 하도록 되어 있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잔인한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여야 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생매장(生埋葬)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구제역 살처분은 법과 지침에 따라 국제적 기준에 맞게 인도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장비시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물들을 산 채로 땅속에 매장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이러한 잔인하고 끔직한 대량 동물학대행위를 저질러서는 아니될 것이다.

 

둘째, 싹쓸이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현재 구제역이 발생하면 500m지역은 물론 3km까지 모든 소, 돼지들을 싹쓸이 살처분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유럽연합, 일본 등 외국에서는 구제역 발생 농가의 동물들만을 살처분할 뿐, 500m내의 동물들에 대해서는 이동금지, 진단강화, 방역강화 등의 조치만을 내릴 뿐이다. 우리나라처럼 대규모 싹쓸이 살처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셋째, 예방적(豫防的)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12 5, 경북 안동지역을 다녀간 수의사가 충남 보령시의 돼지 농가를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豫防的) 차원에서 약 2 5천마리의 돼지들을 생매장 살처분하였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후에 살처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비과학적이고 잔인한 예방적 살처분은 즉각 중단하여야할 것이다.

 

넷째, 생매장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막아야 한다!

살아있는 동물들을 생매장하는 경우, 살아있는 동물들이 땅구덩이의 비닐 등을 찢어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출수가 인근 지하수나 농업용수, 식수 등을 2차 오염시키는 등 환경오염과 주민 생존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

생매장 살처분으로 인한 제 2 3차의 환경오염, 환경피해를 막아야 한다.

 

2000년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구제역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지만, 농식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법과 지침에 따른 인도적인 살처분에 대한 준비와 대책을 전혀 마련하고 있지 않다. 이에 우리는 생매장 살처분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불법적인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불교환경연대, 사단법인 보리, 동물사랑실천협회,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선문화 진흥원사찰생태연구소, 길고양이연대준비모임,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전국대학채식모임, 한국채식연합-

 


생명사랑

2010.12.10 14:10:48

아직도 이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다는 사실자체가 너무 슬픔니다. 살아있는 생명을 생매장이라니요?
바쁜다는 핑게로 관심은 있지만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여러 단체들이 모여서 기자회견이라는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돼지친구

2010.12.11 22:34:42

어떻게 하든 돼지 대량생매장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샘애장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사실들을 확보하여아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단 한마리도 생매장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이 살처분이지 살륙입니다.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동물에 관한 일이니까 가만히 있는 세태가 너무 아쉽습니다.

tomato

2010.12.13 12:15:50

필요하다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보아야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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