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개자료 교환실
  2. 정회원 자료실
생명윤리기본법의 문제점: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회원)

이번의 생명윤리기본법을 이야기 하기 전에, 동물권이 생각하는 생명윤리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다. 이 것은 아래 표1에 나타나 있다. 이것은 영국의 국가생명윤리위원회(Banner Committee), 세계의학과학회의(Council for International organizations of Medical sciences) 가 제시한 원칙을 참고로 정리하였다. 그런데 이런 원칙에 비추어본, 구체적인 생명윤리기본법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15인 중 동물에 대한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 이 위원회의 구성이 기능적인 분야의 전문인사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 번 생명윤리위원회는 철학, 윤리학, 신학, 사회과학, 법학, 의학, 보건학, 생명과학 등 기능적으로 위원으로 구성되는 기구인데, 이런 기구로서는 생명공학과 관련되는 서로 양극적인 利害를 대변하어나, 합의를 보는데 적절한 구조가 아니라고 본다. 하부위원회를 기능적인 구조로 하여야 맞다고 본다. 전문위원에 동물의 이해를 대변하는 인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를 전달할 통로마저 없다. 또 국가위원회가 각 기관별위원회를 감독하거나 적어도 보고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

2. 생명복제에 대해서 동물의 복지문제가 생략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보고서<초안>에서는 복제동물의 결함과 부작용을 인정하고 있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즉 "동물복제에 대한 윤리적 문제는 단지 동물 그 자체의 결함과 부작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태문제와 종다양성"까지 문제가 됨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 왜 "종다양성"은 포함시키면서 "결함"과 "부작용"과 같은 복지문제는 왜 누락을 시켰는가? 참고로 국내 생명공학자들은 심장벽이 없거나, 간이 두 배나 큰 송아지등 기형소를 만들어 내고 있으나, 이에 대한 규제가 되지 않고 있다. 또 국내 동물실험법(시안)에서도 가축문제는 이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3. 형질전환동물의 문제:
i) 유전자변형동물의 경우에 안전만 있고 윤리와 복지문제가 실종되어 있다. 선언적으로 "생명의 존중"이라는 말만 들어가 있다. 특이 김지영위원은 캐나다의 지침을 비롯한 외국의 지침을 왜곡하였으며, 이것에 대해서 동물보호단체가 연대로 진교훈위원장에게 질의를 한 바가 있다. 반드시 정당성(필요성에 대한 기준, cost-benefit분석)과 이를 넘어서는 윤리적인 기준(ethical framework)을 제시하여 동물실험에 대한 합당한 기준을 제시하여야 한다.

ii) 국내 유전자변형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정이나 법규의 내용도 왜곡이 되었다. 이번 동물실험법(시안)에서는 "유전자조작동물"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물실험법(시안)이 있으니까 생명윤리기본법에는 규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것은 문제이다.

iii) 실험동물법을 만든다는 실험동물학회는 공익적인 단체가 전혀 아니다. 또 법을 만드는 위원회는 실험동물사육업자, 실험동물연구가들로 이루어져, 과학에 대한 시민의 합의와 참여가 배제된 기구이다. 이런 기구에서 만드는 법률에 위탁할 수가 없다. 중요한 가치판단은 미흡하지만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몫이다.

참고로 실험동물제정위원회는 김선호(대한바이오링크), 김수헌(LGCI), 유대열(생명공학연구원), 한진수(삼성생명공학연구소), 김충용(아산생명과학연구소), 이종성(바이오스택대표), 한상섭(한국화학연구원), 이민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대열(생명공학연구원) 등 13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재벌 및 기업연구소가 6인이며, 그 나머지도 모두 동물실험을 주로하는 대형 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국립수의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과학에 대한 시민의 참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 현행 동물을 이용한 각종 과학적 실험에 대해서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사용량, 연구목적, 기관별위원회의 회의록, 관리내용 등에 관한 것이 반드시 시민단체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5. 현재의 법으로서는 아무런 규제도 할 수가 없다. 奇形의 동물을 만들어내거나, 오락목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따라 어떤 형질전환동물을 만들어내어도 규제할 수가 없다.

총평: 이상으로 동물보호단체가 주장하는 6가지 원칙 중, (3)만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 생명윤리기본법의 현실이다.


동물단체가 주장하는 최소의 원칙
*****************************************

1. 동물에 대해서 일정정도이상의 고통은 어떠한 경우에도 끼쳐서는 안된다.
2. 동물에게 어쩔수 없이 끼치게 되는 해는 정당화가 납득되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유익이 동물의 고통보다 커야한다.
3. 이 두번째 원칙에 의해서 정당화되는 고통은 가능한 최대한으로 최소화되어야 한다.
4. 이러한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기구가 구성되어야 한다.
5. 이러한 기구에는 동물보호단체, 시민단체의 민주적 참여와 감시가 이루어져야 한다.
6. 유전자조작동물실험에 대한 모든 기관의 자료는 공개되어야 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4-05-14 39709
공지 서울시의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file [1] 생명체간사 2013-08-27 43774
공지 강동구가 동물과 함께 살아갈 도시를 만들어주세요 imagefile 생명체 2013-08-01 53274
공지 강동구의 전향적인 동물보호조례제정을 환영합니다.(조례안 전문 포함)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3-07-07 54683
공지 제주특별자치도의 허술하고 위험한 동물조례안의 개선을 촉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5-30 58536
공지 (탄원서)거제 씨월드의 돌고래 수입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3-05-01 72360
공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바랍니다. 동물학대없는 나라를...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24 64488
공지 Good Bye to Ms. Fusako Nogami, imagefile [1] 박창길 2013-01-17 208242
공지 2013년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전체 모임 공고 생명체 간사 2013-01-16 41561
공지 교육감 후보 동물교육정책 질의서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2-11 38073
공지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조례 전부개정조례안(통과안) file 생명체간사 2012-12-03 59764
공지 광주시의회에 동물조례안을 개선해달라는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십시요.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1-28 44135
공지 안철수 진심캠프의 20대 동물현안에 대한 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21 66667
공지 (공지) 문재인캠프의 동물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06 67006
공지 동물을 위한 공약을 후보자 SNS를 통해 요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20 49861
공지 (보도자료) 제18대 대선후보 동물정책 촉구 서명운동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06 47207
공지 대선후보 동물정책질의서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9-08 42346
공지 조례개정을 위한 민원을 부탁합니다. 생명체간사 2012-08-31 51007
공지 정부의 '과학포경'에 반대하는 행사안내 image 미키 2012-07-16 40151
공지 서울시 조례안( 시민단체안 초안) file [1] 생명체 간사 2012-06-19 38245
공지 서울시 조례제정 진행상황 imagefile [2] 생명체간사 2012-05-30 40412
공지 서울시가 전향적인 동물조례를 만들어주십시요. file [12] [73] 생명체간사 2012-05-07 88926
공지 서울시 동물조례입법예고 file 생명체간사 2012-04-13 36165
공지 적극적인 동물보호 의견을 개진하는 지역구 후보님들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1 44894
공지 국민생각 비례대표 이면우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5716
공지 녹색당 장정화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1239
공지 진보신당 홍세화대표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47337
공지 새누리당 민병주 비례대표님의 견해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38321
공지 노회찬후보의 동물보호정책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37498
공지 정동영후보의 생명관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46126
공지 이부영(강동갑)후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38136
공지 윤선진후보(대구서구)의 적극적인 동물보호공약 공지 생명체 2012-04-09 36845
공지 동물학대방지 4.11총선질의서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3-25 37584
공지 4.11총선 동물보호정책질의서에 대한 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5 36917
공지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동물단체의 철장행사및 유명정치인 질의방문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3 36503
공지 유명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서명 행사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16 35792
공지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동물복지축산인증기준에 대한 성명서 생명체간사 2012-03-02 44671
공지 동물복지인증기준에 대한 의견조회 [1] 생명체 2012-02-20 41208
공지 정부 동물복지축산인증제도의 문제점과 의견서 생명체간사 2012-01-30 35838
공지 한우를 굶겨죽이는 관행을 중단하라. [1] 생명체 2012-01-09 50276
공지 일본 : 동물실험법 규제를 위한 서명입니다. 도와주세요! [2] 미키 2011-12-15 37560
공지 투견도박 금지를 위해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1] [1] 동물지킴이 2011-11-21 39541
공지 동물보호법_시민샘플의견서 file [2] 생명체간사 2011-10-28 38243
공지 나경원 박원순 후보의 동물공약비교표 [1] 생명체간사 2011-10-26 36784
공지 도가니 사건으로 부터 동물단체회원은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1] 동물지킴이 2011-10-23 36942
공지 10.22일(토) 동물보호 공약을 촉구하는 동물인형놀이 한마당 윤창렬 2011-10-20 37339
공지 동물보호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첨부파일 다운로드 file 윤창렬 2011-10-17 35747
공지 서울시장후보의 동물보호정책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안내 [1] 생명체 간사 2011-10-15 36822
공지 동물지킴이가 서울시장 후보자에 던지는 질의서 생명체간사 2011-10-07 36117
공지 제4회 동물복지포럼 동물실험지침안 발표회 8월 30일 생명체 간사 2011-08-25 34823
공지 2011년 개정 동물보호법에 대한 평가 [3] 생명체간사 2011-07-25 45353
공지 모피 패션쇼 저지및 시위예고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6-01 44671
공지 (기자회견) 정부의 축산선진화 방안 유감 생명체간사 2011-05-08 36343
공지 정부의 5월 6일 TF과제 발표를 앞두고 생명체 간사 2011-05-05 38148
공지 동물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 [2] 생명체 간사 2011-04-25 38292
공지 한국교회의 소중한 고백 생명체간사 2011-04-06 37632
공지 축산허가업체 계량평가점수중에 동물복지점수는 1점도 넣지 않아서 복지를 배제하였다 [6] 생명체 간사 2011-03-26 39483
공지 구제역 참사. 사회적 성찰과 실천적 대안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3-17 39881
공지 힘내라 일본! [2] 생명체 간사 2011-03-14 42664
공지 구제역사태, 정부당국과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생명체간사 2011-03-08 41922
공지 구제역 사태에 대한 교수 지식인 200인 호소기자회견 생명체간사 2011-03-08 39919
공지 이 참혹한기록에 항의합니다. [1] 생학방간사 2011-02-11 39986
공지 반생명문화에서 벗어나 생명 존중문화로 나아갑시다. 생명체간사 2011-02-08 41197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및 항의방문 imag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24 39402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 생매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3]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12 40688
8 동물학대를 빼놓은 생명윤리법은 안된다. imagefile 운영자 2002-09-10 29037
7 깃털없는 닭- 생명공학에 의한 동물학대 imagefile 동물지킴이 2002-07-29 15080
6 자문위편지 동물지킴이 2001-10-20 6036
5 유전자개발동물들의 개발과 특허의 허용범위에 대한 의견 박창길 2001-09-24 8933
» 생명윤리기본법 최종시안의 문제점 file web mgr 2001-09-22 7532
3 의문점들(김문희씨의 글) 운영자 2001-09-19 7152
2 이인영위원에 대한 질의서 운영자 2001-09-18 7228
1 생명공학시대의 동물의 끝모르는 고통 file 동물지킴이 2001-09-18 9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