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개자료 교환실
  2. 정회원 자료실
아래의 글은 여성학연구자인 정고미라님이 보내오신 내용이며,
개고기를 둘러싼 논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영자
---------------------------------------------
작성자 동천
작성일 2001-04-20 오후 8:36:52
제목 어릴적에 보신탕을 많이 먹었습니다

* 설마 집에서 애완이라고 기르는 개와 식용으로 먹는개를
* 구별 못할 정도로 눈이 나쁘진 아느신가요?
*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이 정확하게 구분되는라인은 없다고
* 생각합니다.
* 예를 든다면,무지개를 대부분 사람들은 빨,주,노,초,파,...
* 라고 색깔들을 분류하여 놓습니다.
* 하지만 그 색깔들 사이에는 무수이 많은 색깔이 존재한다
* 는걸 사람들은 간과하지 않습니다.
* 이렇듯 우리가 식용과애완이라는 말은 우리 일반 시민들이
* 부르기편하고 어느정도 선에서 말하는것이기 때문에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판단한다고 나름대로
* 생각합니다.
* 설마 애완을 dong-dog라고 보진 않겠죠?
*
* 피.에스.
* 저는(개인적으로) 개를 좋아합니다.
* 하지만 남들이 개를 먹는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이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개념과사람이 개를 좋아한
* 다는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만약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글을 올려주세요.
* 나름대로 답변을 할 생각이 있습니다^^
====================================

제 목 저는 구별을 못하겠는데요?
작성자 정고미라 (myramira@orgio.net)
작성일 2001-04-25 오전 12:22:32

죄송합니다만, 저는 "집에서 애완이라고 기르는 개와
식용으로 먹는 개를 구별 못할 정도로 눈이 나쁩"니다.
왜냐구요?
저는 '똥개'를 많이 길러봤거든요.
똥개나 마르치스나 누렁이나 모두 똑같이 사랑스럽던걸요.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죠?
누렁이와 마르치스가 지능이 조금 차이가 날런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며 기르는 데에는 상관없던걸요.
댁은 혹시 아이큐 떨어지는 남자는 군대가서 죽어도 되고
똑똑한 남자는 군대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동일한 범주의 존재들을 기능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논리가 아닐까요?
부모있는 소녀는 잘 보호받아야 하고
부모 없이 떠돌아다니는 여자아이는 동네사람들에게
성폭행당해도 되나요?
주인있는 개들은 안 건드리고
주인없이 떠돌아다니는 개는 동네사라들이 '개패듯이'
두들겨 패서 죽여도 되나요?
누군가가 그 개를 애타게 찾고 있을 수도 있는데도..

애완견과 식용견을 구별할 능력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개들의 죽음에 무조건적으로 마음 아파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조금만 생각해서라도
개고기 먹는 분들께서는 입맛을 조금만 자제해도 되지
않을까요? 개고기 안 먹으면 정말 그렇게도 큰일 납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과연 개고기를 먹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까?

자기가 사랑하는 존재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끊임없이
봐야 하는 사람의 괴로움과,
자기가 가끔식 좋아하는 음식(?)을 못먹는 괴로움을
비교해보자구요. 누가 양보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게다가 그 '음식'이 알고보면 몸에 무척 해로운걸요...
(하기야 다음 생애에 개로 태어나서 발길질 당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할말이 없지만)^^

==================================
작성자 동천

* 음~^^
* 제가 쓴글을 읽어봐주시고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 하셨네요.
* 근데,제가 적은 글중에 마지막부분이 정님이 예를 드신것과
* 어느정도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몇자 올립니다.
*
*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것과 사람이
* 동물를 사랑하는것은 차이가 있다는 이말을 오해하시고
*
* "정숙한여자와세모세모한여자","아이큐가좋은사람과아이큐가좋지않은사람".. 이
* 런 예를 드셨는데, 조금은 극단적인
* 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문득 저런 예를 드시는 저도 극단적인 예를 하나 만 들겠
* 습니다.
* 만약,정님이 그렇게 사랑하는 개와정님의 부모님 ...
* 이런식으로 제가 극단적인 예를 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안될일입니다. 왜냐면 사람의 가치는 모든 영장류의 최상위
* 가치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않그런가요?
* 만약에 사람이 최상위가 아니면 사람의 목숨도 개와 바꿀수
* 있고 그렇다면 부모보다는 자기사 사랑하는사람보다는
* 동물을 선택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
* 그래서 제가 적은글중에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것과
* 사람이 동물을 사랑하는것은 차이가 있다고 했던겁니다.
*
* 설마 사람과동물의 가치를 동등하다고 그래서 바꾸어도
* 아무 이상이 없다고말씀하시지는....
* 혹시나 그렇다면 어쩔수 없고요.
* 그래고 저의 글중에서 위의 글은 제가 예를 잘못드렸다면
* 미안하군요.
*
* 사실 저는 개를 한번도 먹질 않았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 먹지도 않을거고요.왜냐면 저도
* 당신들처럼 개를 좋아하고 애정을갖고 사랑하는 한사람
* 이기 때문입니다.
*
* 그런데,제가 김의원의 개고기 합법화에 찬성한다는게
* 모순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줄 모르시겠지만
*
* 한번 조용이 그리고 현실적을 생각해보세요.
* 우리가 아무리 개고기를 먹지말자고 외쳐도 어느도시
* 어느 길거리에는 보신탕,영양탕,... 수도 없이 생겨나서
* 먹을사람은 다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음성적으로 얼마나 많은 개들이 죽어가는데
* 이렇게 반대만 한다고 개들의 죽음울 살릴수 있을까요?
* 법이란 현실입니다. 사랑만으로 않됩니다.
* 우리가 보화하고 법테두리에 있는 개들이라도 보호하자는
* 취지가 개고기 합법화의 일부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 만약 이런 법조차 없다면 음성적으로 암암리에 우리의
* 멍멍이들은 법을 만들때보다도 더 처참하게 우리가
* 보지못하는곳에서 차가운 죽음을 마지할거라 생각합니다.
* 조금이라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 멍멍이를 현실적으로
* 지키기 위해서 저는 김의원의 의견을 동조하는것입니다.
*
* 이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한번더 생각해주시고
* 저의 글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
제 목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작성자 정고미라
작성일 2001-04-29 오전 12:56:14

1. 애완견 동호회에서도 동천님과 같은 의견들이 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애완견이라도 보호하고자 하는..
그러고보면 참으로 슬픈 현실이죠.. 인간이 대단히 '무서운' 존재인 것 같
기도 하구요..
그런데, 매매춘을 합법화한다고 해서 성폭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것처럼(오
히려 비례관계이거든요) 개고기 합법화는 개라는 동물에 대한 존중감이나 배려를
가져오기보다는 그 가치를 오히려 더 하락시키게 될 거라고 봐요..
개나 동물의 가치가 물론 인간의 가치와 같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하지만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만이 우리가 현재 직면한
지구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동물실험들은 정말로 필요하지
도 않은 아주 잔인한 것들이 많잖아요. 우리 인간보다 하등한 동물이라는 이유
만으로 함부러 실험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결국 인간에 의한 (열
등한)인간의 생체실험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아닐런지.. 제국주의 국가들의 논
리처럼..
그리고.
저는 분명히 사람과 개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
사람을 선택할 거예요. 하지만, 과연 우리가 지금 그런 선택의 상황에 놓여
있나요? 개를 죽이지 않으면 인간이 죽게 되는 그런 상황인가요? 전혀 아니잖
아요....
개의 목숨과 사람의 입맛 사이에 선택하는 상황이잖아요.
생명체를 안 죽일 수 있다면 안 죽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
지 않을까요?
사람의 목숨과 개의 목숨 간에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사람의 목숨을 선택하겠어요.
하지만 사람의 입맛과 개의 목숨, 사람의 이기심과 개의 목숨, 사람의 잔인함과 개의 목숨, 사람의 우월주의와 개의 목숨, 사람의 건강에 대한 무지와 개의 목숨 사이에서는 결코 사람의 편을 들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2. 현실을 외면하고 반대하는 건 음성적인 소비를 더 부추킬 수도 있다고
지적하신 건 저도 동감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개고기를 반대한다는 건 단순히
법적인 금기에 그 초점이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보다 인간적이고
평화로운 관계들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줄일 수 있는 살생은 줄여나가자는 데
에 그 기본 취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꼭 필요한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살생이 아니라면...
그런 점에서 관점과 가치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겠죠.. 일부
외국단체들의 권위주의적 압력도 문제지만, 그것에 대한 반발심리에 머무는 것도
미성숙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3. 법이란 그 사회의 가치관을 반영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유난히 법
따로 현실따로의 나라이긴 하지만..
돈이 필요해 절박한 사람들이 장기를 판매하곤 하죠..
그렇다고 장기판매를 법으로 인정하는 것이 대안일까요..
법이란 그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관의 반영이 아닐까요..
개고기를 불법화하게 된 과정이 국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민주적으로 이
루어지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다시 이 시점에서 합법화하는 것은 나라를 이끌어가는 철학 없이 단
순히 편의위주로 행정처리하는 자세가 아닐런지 우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을 위해서라도, 동물에 대한 존중심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 보거든요.. 인간이 그나마 존중감과 애정을 갖는 동물이 개가 아니던가요?
그나마 가까운 동물이 개가 아니던가요? 그나마 한 지붕 아래에서 키우고, 그
가족들을 위해 그 집을 지켜주는 동물이 개가 아니던가요?
그나마 이름이 있어서 부를 수 있는 동물이 개가 아니던가요?
인간을 위해서라도..
한국인을 위해서라도, 한국 개 '누렁이'를 살려보자구요.
외국개들만 특별대우해줄 게 아니라...
한국 개 누렁이도 알고보면 아주 똑똑해요...

아프리카에 도착한 백인들의 눈에 흑인들은 거의 동물처럼 느껴졌기에 그렇게
마음 놓고 노예로 삼았지만.. 그들은 백인들보다 열등하지 않아요.
깨끗한 치와와에 비하면 누렁이는 못나 보이죠.. 하지만 누렁이도 치와와 못
지 않게 느낄 건 다 느껴요.
사랑받을 때의 기쁨
학대받을 때의 고통
죽임을 당할 때의 공포...

그리고 진짜로 끔찍한 건, 개들이 무엇을 느끼는 지에
대해 너무나도 잘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이 사람들이 불쌍하지 않으신지요...
개를 키워보면 그 개의 엄마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죠.
저는 저의 개가 죽었을때, 자식이 죽는 것이 어떤 느낌일까
어렴풋이 알 것 같더군요... 같다고 결코 말하지 않아요
다만, 가슴에 묻는다는 것의 의미가 실감나더란 말이죠..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와 다른 동물들간의 평등을 주장하려면 개를 집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억압의 평등을 주장하려면 특권의 평등도 동시에 지켜져야 하니까요. 진돗개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도 안되고 개를 전적으로 가축으로만 동등하게(!) 취급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개와 소의 평등을 주장하기에 앞서
애완견과 누렁이의 평등을 먼저 주장해야 하지 않나요?
=================================================
신해철의 유령방송국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더 평등적이라고요? ]
조회 : 92
이름 : myramira
작성일 : 2001/05/19 오후 2:09:19 ->22일 방송


외국사람들이 개고기에 대해 뭐라고 감정적으로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선진국 사람들 중에 제3세계 사람들에 대해 상당히 차별적인 사고를 가지면서 동물애호 어쩌고 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예요... 저도 이런 모습의 기만성에 대해 씁쓸할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 대해 과연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누군가가 어떤 비판을 했을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개고기 문제에 대해서도 이것을 문화적 제국주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지않을까요? 나는 왜 그런 방식으로 전혀 느끼지 않았을까..

아마도..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정도가 ,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유사했기 때문이었을까..

만일 우리 가족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외부사람이 뭐라고 욕을 한다면.
예를 들어 나의 오빠가 우리 집 고양이를 학대한다고 이웃사람이 욕을 한다면.

난 자존심 상해하면서 우리집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반발하진 않을 것 같아요..
비록 그 이웃들과 우리 가족이 권력관계에서 불리하다 할지라도..

누군가로부터 어떤 비판을 들었을 때 우리가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인 것 같아요.

첫째, '니가 먼데?' 유형. 그러는 당신은 뭐 깨끗하냐? 머 보태준 거 있어? 식으로 가는거죠.

이 경우 상대의 유사한 약점을 최대한 들먹거리면서.. 서양에서는 말고기, 달팽이, 원숭이 골도 먹는다느니.. 잔인한 동물실험도 더 많이 한다느니.. (참고로 개고기반대하는 이들은 당연히 그런 동물실험에도 반대하고 있겠죠^^)

즉 이 경우, 비판을 하는 사람이 '완벽'해야만이 그 비판에 대해서 고려해보겠다는 거죠.

그래서 종종 게시판에서 어떤 이들은 '당신이 완전채식을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개고기 반대하지 말아라'류의 글들을 쓰더군요..

둘째, 비판하는 사람과 무관하게 비판한 내용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경우죠.

이 경우 진지한 고민과 반성의 기회를 좀 더 빨리 얻을 수 있겠죠.
비판을 한 상대가 설령 아주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더라도(브리짓 바르도처럼..?), 반성을 해본 결과 유효한 비판이었다면, 결과적으로 그 상대에게 고마워할 수도 있는 거구요..

하지만 이렇게 반응하기란 무척 어려운 것도 사실이예요.

만일 모두가 이런 성실성을 지닐 수만 있다면, 서로 서로 비판하면 모두가 금새 나아지고 발전할텐데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정어린 공감이 있은 후에 비판을 해야만이 그 비판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정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누군가를 비판해서 그 사람이 반성하는 경우를 보기는 정말 드물죠. 가부장적인 남성들도 마찬가지.


억압집단과 피억압집단간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일대일 관계에서도 그런 것 같아요.

비판을 받는 사람은 에너지가 쪼그라들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할 여유가 없어지죠.

그래서 쪼그라든 에너지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더 공격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가 많죠..

권위주의적인 사람이거나, 열등감이 많거나, 자신감이 약할수록 비판에 대해 용수철처럼 반응을 하죠..

그냥 튕겨나가는거죠..

결국. 비판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고,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도 중요하다 이겁니당!

헤헤 이야기가 산만해졌네..

우리가 만일 개고기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게 꼭 '외국놈'들의 압력에 밀려서일까?

솔직히.

개고기가 금지된 게 우리 사회에서 국민적 합의 없이 외국인들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던 것 같은데.

즉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에 법이 먼저 만들어진 격인데.우리나라 여성의 투표권도 비슷하지 않나..?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어쩌다가 헌법에 남녀평등 조항이 들어가버렸는데... 그러니 법은 거의 무의미하고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다시 뒤로 갈수도 없지 않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철씨가 적절하게 비판한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을 해요.
동물들간에 위계를 두는 즉, 개를 다른 동물들보다 존엄한 존재로 차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인간들에 대해서도 인종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거라는 것..
그런데.

우리가 소, 돼지를 먹으니까 개도 똑같이 평등하게(!) 먹어도 된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이 인간사회에서 더 평등주의적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네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에서처럼, 획일화시켜서 공평성의 원리를 적용시킨다는 게 항상 최선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각 존재들은 현실 속에서 획일화된 가치로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왜 우리에게 개라는 동물은 다른 가축과는 다르게 체감되는 것일까라는 문제에 대해 직면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개고기를 합법화하자는 (민족주의적?) 주체가 훨씬 더 위계적 논리를 펴고 있다는 사실... 식용견과 애완견으로 나누자는 발상.. 이보다 더한 위계주의가 있을까요.

억압의 평등을 주장하려면 특권의 평등도 준수해야죠.
개가 소,돼지와 평등하게 억압(도살)되어야 한다면
(외국산)애완견과 (국산)누렁이 사이의 차별적 대우도 시정되어야 하겠죠. 애완견 문화 자체를 허용해선 안된다는 말이예요.
하지만.. 그렇게 하긴 힘들겠죠?

동물들을 '평등하게 억압'하자는 공평성 정신은 인간사회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어떤 존재에 대해서든지.. 공감하는 능력이 증대되는 것이 우리의 대안이 아닐까요.

우리나라가 외국의 압력에 굽신거려서 개고기를 불법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거참 기분 나쁘죠. 하지만 이 문제가 단순히 <똘똘뭉친 우리나라> vs <동물애호가 외국> 사이의 대립이 아니잖아요.

저는요. 만일 우리나라에서 개고기가 합법화되어서 슈퍼마켓에 개고기가 포장되어 진열되어버리면 저는 이 나라를 뜰거예요. 이런 나라에서는 살 수가 없을테니까요.

민족적 자존심을 무척 내세우시는 해철님!
음악에 대해서도 너무 외국을 기준으로 삼지 마세요..
(앗, 내가 너무 긁었나..)

제가 '개고기'에 대해 무척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저의 특수한 경험 때문인 듯해요. 누구나 그렇듯이..^^




[동물들도 우리와 비슷한 영혼들이 아닐까요.. ]
조회 : 5
이름 : myramira
작성일 : 2001/05/20 오전 12:28:20

사실 개라는 동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단하죠.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이큐가 가장 높은 동물은 아닐지라도..
물론. 아이큐는 존엄성과 아무 상관이 없구요.

거리를 두고서 보면 개는 그저 짐승처럼 느껴지지만.
관심을 갖고서 기르면 우리와 똑같은 감정들을 갖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맛있는 걸 주면 좋아하고, 놀리면 기분나빠하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서운해하고, 다른 개를 편애하면 질투하고, 오랫만에 만나면 반가와하고...
학대당한 개들은 사람 공포증이 있어여.

언젠가 떠돌이 개가 우리집 앞에 서성이는데
울엄마가 불쌍해서 날마다 밥그릇을 내놓아 먹을 걸
주곤 했죠. 그러기를 1년 넘게..
그런데도 가까이 가면 미친 듯이 도망치고..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며 두리번 거린 후에야
살금살금 다가와 먹고 가곤 했죠.
얼마나 사람에게 학대당한 공포증이 있었으면...

사실 다른 동물들도 관심있게 대하면 그들의 존재감이 구체적으로 다가오긴 하죠. 그런데 개들은, 자신의 감정을 무척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느낌이 다른 걸 어쩔 수가 없네요.

어머니 앞에서 그 자식을 학대한다면 이보다 더한 고통이 없겠죠.
개를 키운다는 것은 그 개의 엄마가 되는 경험인 것 같아요. 개에게 먹을 걸 주고, 목욕을 시켜주고, 여러 측면에서 돌보는 일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개에게 애정을 갖는 이들에겐 모든 개들이 나름대로 친근하게 느껴져요.
자기 아이를 키우게 된 사람은 갑자기 주변의 다른 아이들도 이쁘게 느껴지고, 유치원생들이 사고로 죽게된 사건을 목격하면 너무 괴롭고 슬프죠...나와 상관없는 아이들일지라도...

개를 돌보는 경험을 하게 된 사람들은, 또는 개와 친구가 된 경험을 하게 된 사람들은, 철망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다른 개들을 볼 때 어쩔 수 없이 괴로운거죠.

개가 공포 속에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너무 실감이 되고, 묶여있어서 답답해하는 그 괴로움이 실감이 되고...
머 그런거죠.

한두살난 아기를 관찰하다보면, 꼭 강아지 같을 때가 있어요. 아직 말은 제대로 못하지만 알고 보면 알아들을 건 다 알아듣는 그 모습이.
언어를 사용하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합리성을 가진 영혼의 존재감이...

저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간에게 다른 동물을 지배하거나 죽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동의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동물이나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인간을 위해서라고만 생각지도 않구요.

나는 지금껏, 인간중심적인 세상에서, 주어진 문화 속에서, 수없이 많은 동물 시체를 먹었죠.
'고기'라는 이름하에 나에게 주어졌던...
그 동물들 중의 어느 하나라도, 죽고 싶어했던 동물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동물은 식물과는 달리 자유롭게 움직이고자 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살기 위해 발버둥치죠. 죽는 순간에 그들은 원한을 품고서 죽죠. 그래서 그 독소가 몸에 남아있죠.
나는 그들의 한많은 죽음을 흡수하였고
내 몸은 동물들의 무덤이 되어버렸죠.

이성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존재들에게도 저마다의 삶이 있는 것 같아요. 말을 하지 못하는 그들이 무식한 것이 아니라, 언어화되지 않은 차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자기중심적인거죠.

그런데 이 모든 생각들을 그동안 못했던 이유는, 인간은 고기를 먹어야만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최근에서야.
인간은 동물시체를 먹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오히려. 항생제와 성장촉진호르몬과 농축된 농약으로 가득찬 그들의 시체가 사람에게 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
오랫동안 저는, 안됐지만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동물들에 대한 불쌍함을 억제했었는데.
알고보니.
건강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채식주의자들이 있더군요..

내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입맛을 위해서 동물을 죽여야 한다면, 그냥 내 입맛을 포기하고 안 죽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고기를 안 먹게 되었어요.
하지만. 고기 권하는 사회에서 고기를 피해다닌다는 건
가부장적 사회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것보다
훠얼씬~ 어렵더군요.
세상을 완전히 역류하는 일이더군요.

인간중심적인 세상에서, 인간중심주의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게 된다는 건..
UFO 관련 책들을 보면, 외계인들이 인간들을 납치해서 온갖 실험을 한다는 내용이 나오던데..
그들이 보기엔 우리가 수준낮은 생명체들이겠죠..

저는 무엇이 옳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무엇도 정말로 '옳은 것'일 수 없다는 거죠.
하지만.
'정말로 옳은 것'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무게는 그만큼 크다는 거죠...



asd

2011.06.26 16:27:19

저 소랑 돼지를 애완으로 키우는 사람이올시다. 소랑 돼지 사랑스러운데 꼮 쳐먹어야 되겠습니까?

븅딱

2015.08.10 17:55:45

니도 마찬가지야 새끼야. 니가 실천하고 있는 얘기를 해. 소, 돼지 사랑해서 처먹지 말라고 하면 같이 동감하고 노력하겠다는 말 해줄수 있어 가증스런 새끼야.

ㄹㅇㅎ

2011.06.26 16:32:22

저 애완으로 닭을 키우는 사람이올시다. 닭 사랑스러운데 꼮 쳐먹어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조금만 생각해서라도 치킨 먹는거 조금만 자제해도 되지 않을까요? 치킨 안먹으면 3차세계대전 일어납니까?
만약 애완닭을 사랑하는 분들이 들고 일어서면 니는 양보 할꺼냐 ? 개뿔딱지 말도안되는 개소리하고 있네.

마하트마

2015.08.10 17:54:49

ㄹㅇㅎ 닭 안 처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해 가증스러운 놈아. 반대논리를 대야 되니까 본인은 실천도 하지 않는 상황을 늘어놓기는. 말할 자격도 없는 새끼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4-05-14 22965
공지 서울시의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file [1] 생명체간사 2013-08-27 34121
공지 강동구가 동물과 함께 살아갈 도시를 만들어주세요 imagefile 생명체 2013-08-01 37087
공지 강동구의 전향적인 동물보호조례제정을 환영합니다.(조례안 전문 포함)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3-07-07 39225
공지 제주특별자치도의 허술하고 위험한 동물조례안의 개선을 촉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5-30 42267
공지 (탄원서)거제 씨월드의 돌고래 수입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3-05-01 48994
공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바랍니다. 동물학대없는 나라를...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3-01-24 52753
공지 Good Bye to Ms. Fusako Nogami, imagefile [1] 박창길 2013-01-17 32129
공지 2013년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전체 모임 공고 생명체 간사 2013-01-16 28344
공지 교육감 후보 동물교육정책 질의서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2-11 26539
공지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조례 전부개정조례안(통과안) file 생명체간사 2012-12-03 45011
공지 광주시의회에 동물조례안을 개선해달라는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십시요.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1-28 24672
공지 안철수 진심캠프의 20대 동물현안에 대한 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21 52518
공지 (공지) 문재인캠프의 동물정책 답변서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2-11-06 48839
공지 동물을 위한 공약을 후보자 SNS를 통해 요구합니다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20 36320
공지 (보도자료) 제18대 대선후보 동물정책 촉구 서명운동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10-06 34497
공지 대선후보 동물정책질의서 imagefil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9-08 31097
공지 조례개정을 위한 민원을 부탁합니다. 생명체간사 2012-08-31 35734
공지 정부의 '과학포경'에 반대하는 행사안내 image 미키 2012-07-16 23253
공지 서울시 조례안( 시민단체안 초안) file [1] 생명체 간사 2012-06-19 26226
공지 서울시 조례제정 진행상황 imagefile [2] 생명체간사 2012-05-30 30719
공지 서울시가 전향적인 동물조례를 만들어주십시요. file [12] [73] 생명체간사 2012-05-07 77151
공지 서울시 동물조례입법예고 file 생명체간사 2012-04-13 24282
공지 적극적인 동물보호 의견을 개진하는 지역구 후보님들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1 25794
공지 국민생각 비례대표 이면우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22387
공지 녹색당 장정화후보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22541
공지 진보신당 홍세화대표님의 답변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10 23789
공지 새누리당 민병주 비례대표님의 견해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27086
공지 노회찬후보의 동물보호정책 imagefile 생명체 2012-04-10 25105
공지 정동영후보의 생명관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29617
공지 이부영(강동갑)후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4-09 23336
공지 윤선진후보(대구서구)의 적극적인 동물보호공약 공지 생명체 2012-04-09 26388
공지 동물학대방지 4.11총선질의서 imagefile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2-03-25 26346
공지 4.11총선 동물보호정책질의서에 대한 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5 27446
공지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동물단체의 철장행사및 유명정치인 질의방문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23 26647
공지 유명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동물공약을 촉구하는 서명 행사안내 imagefile 생명체간사 2012-03-16 25259
공지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동물복지축산인증기준에 대한 성명서 생명체간사 2012-03-02 32024
공지 동물복지인증기준에 대한 의견조회 [1] 생명체 2012-02-20 31939
공지 정부 동물복지축산인증제도의 문제점과 의견서 생명체간사 2012-01-30 25157
공지 한우를 굶겨죽이는 관행을 중단하라. [1] 생명체 2012-01-09 38064
공지 일본 : 동물실험법 규제를 위한 서명입니다. 도와주세요! [2] 미키 2011-12-15 28415
공지 투견도박 금지를 위해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1] [1] 동물지킴이 2011-11-21 30565
공지 동물보호법_시민샘플의견서 file [2] 생명체간사 2011-10-28 28752
공지 나경원 박원순 후보의 동물공약비교표 [1] 생명체간사 2011-10-26 27635
공지 도가니 사건으로 부터 동물단체회원은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1] 동물지킴이 2011-10-23 27807
공지 10.22일(토) 동물보호 공약을 촉구하는 동물인형놀이 한마당 윤창렬 2011-10-20 26478
공지 동물보호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첨부파일 다운로드 file 윤창렬 2011-10-17 25925
공지 서울시장후보의 동물보호정책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안내 [1] 생명체 간사 2011-10-15 28270
공지 동물지킴이가 서울시장 후보자에 던지는 질의서 생명체간사 2011-10-07 26950
공지 제4회 동물복지포럼 동물실험지침안 발표회 8월 30일 생명체 간사 2011-08-25 26095
공지 2011년 개정 동물보호법에 대한 평가 [3] 생명체간사 2011-07-25 32938
공지 모피 패션쇼 저지및 시위예고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6-01 34194
공지 (기자회견) 정부의 축산선진화 방안 유감 생명체간사 2011-05-08 26557
공지 정부의 5월 6일 TF과제 발표를 앞두고 생명체 간사 2011-05-05 27916
공지 동물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 [2] 생명체 간사 2011-04-25 29322
공지 한국교회의 소중한 고백 생명체간사 2011-04-06 27884
공지 축산허가업체 계량평가점수중에 동물복지점수는 1점도 넣지 않아서 복지를 배제하였다 [6] 생명체 간사 2011-03-26 30495
공지 구제역 참사. 사회적 성찰과 실천적 대안 imagefile 생명체 간사 2011-03-17 31731
공지 힘내라 일본! [2] 생명체 간사 2011-03-14 33629
공지 구제역사태, 정부당국과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생명체간사 2011-03-08 33214
공지 구제역 사태에 대한 교수 지식인 200인 호소기자회견 생명체간사 2011-03-08 30416
공지 이 참혹한기록에 항의합니다. [1] 생학방간사 2011-02-11 31190
공지 반생명문화에서 벗어나 생명 존중문화로 나아갑시다. 생명체간사 2011-02-08 31849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및 항의방문 image [1]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24 30466
공지 보도자료 구제역 생매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3] 생명체학대방지포럼 2010-12-12 31675
54 정부종합청사앞 1인시위 imagefile 지킴이 2003-02-10 9663
53 싱어교수의 강연및 토론에 참석한 분들 imagefile 박창길 2002-11-29 9874
52 피터싱어교수와의 사진 imagefile 박창길 2002-11-29 8993
51 피터싱어교수와의 강연회 imagefile 박창길 2002-11-29 8602
50 2002년 동물보호법 농림부개정안에 대한 종합평가서 file 김문희 2002-09-15 7483
49 동물학대를 빼놓은 생명윤리법은 안된다. imagefile 운영자 2002-09-10 19529
48 깃털없는 닭- 생명공학에 의한 동물학대 imagefile 동물지킴이 2002-07-29 12149
47 PETA의 한국개고기반대시위 보도자료 PETA 2002-07-17 8673
46 세계의 소싸움 imagefile 운영자 2002-02-26 6942
45 전통소싸움 보존및 활성화법안 (법안) file 지킴이 2002-02-21 5571
44 고개를 숙여부탁합니다. 안정임씨 2002-02-16 6231
43 저주받은 쥐들 (끔찍한 사진) imagefile 동물지킴이 2002-01-05 11815
42 어느 토끼의 최후 (사진) imagefile [1] 토끼지킴이 2001-12-19 7063
41 누렁이를 살려주세요(개고기 반대자료) file 정고미라 2001-12-09 6927
» 김홍신게시판 (개고기 반대자료) file [4] 정고미라 2001-12-09 8282
39 맥도널드 반대운동과 슬로우푸드운동(자료) file 운영자 2001-11-28 8485
38 동물실험반대 (전단) file 동물지킴이 2001-11-21 12623
37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성명) file 동물지킴이 2001-11-20 7800
36 춘천의 개학대 사건 보도 imagefile 박재범 2001-11-18 5983
35 FIFA의 성명서/ 독일신문의 반대보도 (기사) 운영자 2001-11-18 6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