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자료화면
http://www.ytn.co.kr/new_httpd/special/worldman/worldman_view.asp?prg_code=&keys=1829
앵커멘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는 주인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많아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개 사냥꾼들을 고용해 일정량의 길거리 개를 잡도록 하고 있는데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학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시 당국이 현대적이고 깨끗한 유럽풍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길거리의 개들을 없애겠다고 나섰습니다.
옛 소련 붕괴 이후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것은 비단 우크라이나 사람들 뿐만이 아닙니다.
키예프시에는 궁핍한 주인들에게 버림받은 수많은 개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 이후 길거리에 버려진 개들의 숫자가 십오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시관계자들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길거리 개들을 잡아 없애기 위해 최근 개 사냥꾼들을 임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냥꾼들의 활약으로 개의 수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개 주인들은 이번 단속이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8살난 '제냐'군은 키우고 있는 애완 푸들과 눈싸움을 하다가 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푸들은 날아오는 주사바늘에 맞은 후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곧 온 몸이 마비돼 쓰러졌습니다.
제냐군의 어머니인 '이리나'씨는 애완견도 개 사냥꾼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주인들 역시 시정부가 정해놓은 할당량 때문에 키우고 있던 애완견들이 종종 없어진다고 주장합니다.
개 사냥꾼들은 길거리 개들의 공격을 받거나 질병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개 주인들이 반드시 키우고 있는 애완견들을 고삐로 묶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냥꾼들이 잡은 개들은 시외곽에 있는 보호센터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개들은 검사를 받은 후 열흘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자가 없으면 안락사에 처해집니다.
'발레르 부트코'씨는 이같은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들은 개들을 할당량으로만 취급해 잔인하게 죽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이 공개한 개집의 상황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밥그릇은 비워 있기 마련이고 동물들은 음식과 배설물이 섞인 바닥을 돌아다닙니다.
어떤 경우는 이미 죽은 개고기를 먹이로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면을 통해 이 보호센터는 휴식처가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는 곳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알리크는 살아서 센터를 빠져나온 몇 안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알리크를 입양한 새주인 '이리나 포키나'씨는 처음 알리크를 집에 데려왔을 때 매우 끔찍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이리나씨는 개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알리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때는 사슬을 묶거나 핑크 스웨터를 입힌다고 합니다.
http://www.ytn.co.kr/new_httpd/special/worldman/worldman_view.asp?prg_code=&keys=1829
앵커멘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는 주인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많아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개 사냥꾼들을 고용해 일정량의 길거리 개를 잡도록 하고 있는데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학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시 당국이 현대적이고 깨끗한 유럽풍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길거리의 개들을 없애겠다고 나섰습니다.
옛 소련 붕괴 이후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것은 비단 우크라이나 사람들 뿐만이 아닙니다.
키예프시에는 궁핍한 주인들에게 버림받은 수많은 개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 이후 길거리에 버려진 개들의 숫자가 십오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시관계자들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길거리 개들을 잡아 없애기 위해 최근 개 사냥꾼들을 임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냥꾼들의 활약으로 개의 수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개 주인들은 이번 단속이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8살난 '제냐'군은 키우고 있는 애완 푸들과 눈싸움을 하다가 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푸들은 날아오는 주사바늘에 맞은 후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곧 온 몸이 마비돼 쓰러졌습니다.
제냐군의 어머니인 '이리나'씨는 애완견도 개 사냥꾼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주인들 역시 시정부가 정해놓은 할당량 때문에 키우고 있던 애완견들이 종종 없어진다고 주장합니다.
개 사냥꾼들은 길거리 개들의 공격을 받거나 질병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개 주인들이 반드시 키우고 있는 애완견들을 고삐로 묶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냥꾼들이 잡은 개들은 시외곽에 있는 보호센터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개들은 검사를 받은 후 열흘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자가 없으면 안락사에 처해집니다.
'발레르 부트코'씨는 이같은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들은 개들을 할당량으로만 취급해 잔인하게 죽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이 공개한 개집의 상황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밥그릇은 비워 있기 마련이고 동물들은 음식과 배설물이 섞인 바닥을 돌아다닙니다.
어떤 경우는 이미 죽은 개고기를 먹이로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면을 통해 이 보호센터는 휴식처가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는 곳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알리크는 살아서 센터를 빠져나온 몇 안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알리크를 입양한 새주인 '이리나 포키나'씨는 처음 알리크를 집에 데려왔을 때 매우 끔찍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이리나씨는 개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알리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때는 사슬을 묶거나 핑크 스웨터를 입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