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12월 전세계의 환경사상가, 운동가들이 모인 토론회와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입니다.
이 회의에 저는 주제마당1 "생태주의와 생명문화"의 토론자및 선언문 작성대표자로서 참여하였읍니다.
이 전문에서 생태여성주의자인 밸 플럼무드(Val Plumwood)의 제안으로 생명권에 대한 존중(1.4)이 들어가게 되었고, 이런 면에서 이것은 크게 의미가 있읍니다.
즉 "우리는 다른 종을 마치 고유한 권리와 영토를 가진 국가처럼 존중하여야 한다"라는 구절이 플럼우드가 주장한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다른 생명권을 존중하는 윤리의 입장에서는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것이라 볼 수 있읍니다. 다른 종을 윤리적으로 고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은 다른 정치적 사회적 단위를 구성하고 있다는 인식도 필요합니다.
이 당차고 훌륭한 여성에게 동물권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찬사를 보냅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박창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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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계생명문화 선언문>
세계생명문화포럼 2003이 경기도 수원에서 12월 18일부터 21일 까지 열렸다. 경기문화재단과 생명문화원의 주최로 세계 17개국 출신의 학자, 예술가, 저널리스트, 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800여명의 참가자들은 개개 인간의 삶이 소중하게 여겨지며, 생명을 지속하게 하는 인간의 활동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하는 생명문화의 원칙을 따랐다.
이 포럼은 생태계의 파괴와 지역사회의 소외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생태계의 파괴가 전 지구적인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인간의 영성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사유를 교환할 수 있으며 생명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향들을 제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희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1. 참가자들은 생명문화라는 원리와 전체마당에서 도출된 내용들에 기반하여 다음을 선언한다.
1.1 참가자들은 생명문화포럼 2003이 생명과 아울러 문화가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며,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를 마련하고자 함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1.2 생명문화라는 개념은 작은 공동체들의 활력을 찾는 것과 아울러, 자연의 원리와 일치하는 문화와 사회를 부양시키는 것에 대한 강조를 가장 우선으로 하여 우주적 삶을 위해 요청되는 바 자연 생태계와 인간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1.3 인간은 경제의 세계화가 긍정적/부정적인 면에서 인간과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어떤 점에서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국가들의 생명문화에 큰 폐해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1.4 인간을 넘어선 세계(다른 생명 존재)에 관해서, 우리의 삶이 다른 생명 존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우리의 철학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체적인 행동도 중요하다. 모든 문화와 전통은 반드시 자신의 관행과 전통을 주의깊게 비판적으로 검토해서, 인간을 제외한 생명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바꾸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면, 이제 그 영향을 우리 자신이 깨닫고, 그에 따른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곧 우리의 의무이다. 인간을 제외한 종들은 고유한 권리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주권국가”처럼 인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 국가들뿐만 아니라, 이 “주권국가”들과 평화적인 공존과 상호존중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1.5 생명문화라는 개념은 아시아의 철학과 사상을 기반으로 성립됨으로써, “새로운 아시아의 르네상스”를 이루고자 한다. 물론 이것은 이 지구상의 모든 대륙의 생명 우주 사상을 포함한다.
1.6 사람들은 개발도상국의 생명문화를 손상시키는 현재의 경제적 지구화가 인간과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1.7 우리는 세계적인 생명문화 실천과 평화적 “문화 혁명”을 새로이 창조해나가야 한다.
1.8 우리는 “살림”(생명문화)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고 심오한 윤리학, 철학, 역사과학과 예술 그리고 미학을 창조해야 한다.
1.9 우리는 이러한 원리에 부합하는 변화를 낳기 위한 정치적 행동에 착수해야 한다.
2. 이 포럼은 5개의 주제마당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주제마당들은 생명문화로 포괄되는 특유한 사유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래의 선언문들은 각각의 마당으로부터 도출된다.
2.1 주제마당 Ⅰ: 생태주의와 생명문화
현대 과학과 기술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현대 환경사상을 함께 포괄하면서 아시아에 고유한 창조적인 생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토론이 이루어졌고, “생명학”이란 학문분야를 제안했다.
2.2 주제마당Ⅱ : 생명의 문화적 통로
참석자들은 특히 비폭력 운동이나 생태적 의식 그리고 창조적인 실천들의 등장과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서구 세계에 끼친 동양 문화의 영향을 탐구하였다. 또한 예술적 실천과 개인윤리를 보다 큰 맥락의 사회운동들 안에 위치지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3 주제마당 Ⅲ : 공생의 삶과 생명의 경제
모든 경제시스템들은 모든 개인과 공동체의 번영과 삶의 질을 생성시키고 지속시키고 지속시키는 생명문화를 강화한다. 또한 환경을 보존해야 하며, 에너지효율성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및 물질을 촉진시키고, 자원을 보존해야 한다고 했다.
2.4 주제마당 IV : 동아시아의 역사와 상생
이 소주제 마당의 참가자들은 상생이라는 모델을 동아시아와 그 이외 지역의 역사와 실천적 전통으로부터 탐구했다. 그들은 그러한 공존의 구조가 미래와 인간과 생명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확신했다.
2.5 특별 주제마당 : 생명문화와 지역발전 계획
특별 주제마당은 급격한 지역개발로 인해 야기되는 위협들에 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급격한 개발은 환경과 사회기반구조, 그리고 사회적 삶을 피폐화시키고 파편화시켰다. 이러한 위협들은 개인들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비정부 기구, 기업체 그리고 시민단체들을 포괄하는 지역의 모든 세력들의 개입을 최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가자들은 지방자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적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공동체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지역민들의 미래를 형성해나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3.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들을 추천하였다.
3.1 “고대의 동아시아 문예부흥”을 창조하기 위해 세계의 지식인들과 “살림”(생명문화)운동가들을 모은다.
3.2 “살림”(생명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기 위하여 세계 속에서 생명문화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
3.3 윤리와 철학, 신과학과 미학을 포함한 문화혁명을 위한 새로운 사상들을 창조한다.
3.4 인간을 포함한 모든 물질과 모든 생명 개체는 공동 주체성을 공유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한다.
3.5 '세계생명문화포럼’ 네트워크를 확대시킨다.
3.6 생명문화를 진전시키는 지구적 협력을 고양시킨다.
3.7 ‘세계생명문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세계 생명문화 포럼 참가자들은 방향을 잡고, 계획하고 조직하는 위원회들을 대신하여 이 선언을 유포할 수 있는 권한을 포럼 사무국에 위임한다.
2003, 12 20
선언문위원회 공동의장
Andrzej Flis
Marc Weiss
마당 대표자
주제마당 1 : 박창길, 이기상
주제마당 2 : Andrzej Flis
주제마당 3 : 탁광일
주제마당 4 : 하정남, 홍정표, 서영수
특별주제마당 : Ron Pushchak, 이만형
기타 참여자
이리라, 강대인,이광준
이 회의에 저는 주제마당1 "생태주의와 생명문화"의 토론자및 선언문 작성대표자로서 참여하였읍니다.
이 전문에서 생태여성주의자인 밸 플럼무드(Val Plumwood)의 제안으로 생명권에 대한 존중(1.4)이 들어가게 되었고, 이런 면에서 이것은 크게 의미가 있읍니다.
즉 "우리는 다른 종을 마치 고유한 권리와 영토를 가진 국가처럼 존중하여야 한다"라는 구절이 플럼우드가 주장한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다른 생명권을 존중하는 윤리의 입장에서는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것이라 볼 수 있읍니다. 다른 종을 윤리적으로 고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은 다른 정치적 사회적 단위를 구성하고 있다는 인식도 필요합니다.
이 당차고 훌륭한 여성에게 동물권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찬사를 보냅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박창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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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계생명문화 선언문>
세계생명문화포럼 2003이 경기도 수원에서 12월 18일부터 21일 까지 열렸다. 경기문화재단과 생명문화원의 주최로 세계 17개국 출신의 학자, 예술가, 저널리스트, 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800여명의 참가자들은 개개 인간의 삶이 소중하게 여겨지며, 생명을 지속하게 하는 인간의 활동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하는 생명문화의 원칙을 따랐다.
이 포럼은 생태계의 파괴와 지역사회의 소외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생태계의 파괴가 전 지구적인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인간의 영성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사유를 교환할 수 있으며 생명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향들을 제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희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1. 참가자들은 생명문화라는 원리와 전체마당에서 도출된 내용들에 기반하여 다음을 선언한다.
1.1 참가자들은 생명문화포럼 2003이 생명과 아울러 문화가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며,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를 마련하고자 함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1.2 생명문화라는 개념은 작은 공동체들의 활력을 찾는 것과 아울러, 자연의 원리와 일치하는 문화와 사회를 부양시키는 것에 대한 강조를 가장 우선으로 하여 우주적 삶을 위해 요청되는 바 자연 생태계와 인간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1.3 인간은 경제의 세계화가 긍정적/부정적인 면에서 인간과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어떤 점에서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국가들의 생명문화에 큰 폐해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1.4 인간을 넘어선 세계(다른 생명 존재)에 관해서, 우리의 삶이 다른 생명 존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우리의 철학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체적인 행동도 중요하다. 모든 문화와 전통은 반드시 자신의 관행과 전통을 주의깊게 비판적으로 검토해서, 인간을 제외한 생명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바꾸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면, 이제 그 영향을 우리 자신이 깨닫고, 그에 따른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곧 우리의 의무이다. 인간을 제외한 종들은 고유한 권리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주권국가”처럼 인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 국가들뿐만 아니라, 이 “주권국가”들과 평화적인 공존과 상호존중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1.5 생명문화라는 개념은 아시아의 철학과 사상을 기반으로 성립됨으로써, “새로운 아시아의 르네상스”를 이루고자 한다. 물론 이것은 이 지구상의 모든 대륙의 생명 우주 사상을 포함한다.
1.6 사람들은 개발도상국의 생명문화를 손상시키는 현재의 경제적 지구화가 인간과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1.7 우리는 세계적인 생명문화 실천과 평화적 “문화 혁명”을 새로이 창조해나가야 한다.
1.8 우리는 “살림”(생명문화)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고 심오한 윤리학, 철학, 역사과학과 예술 그리고 미학을 창조해야 한다.
1.9 우리는 이러한 원리에 부합하는 변화를 낳기 위한 정치적 행동에 착수해야 한다.
2. 이 포럼은 5개의 주제마당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주제마당들은 생명문화로 포괄되는 특유한 사유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래의 선언문들은 각각의 마당으로부터 도출된다.
2.1 주제마당 Ⅰ: 생태주의와 생명문화
현대 과학과 기술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현대 환경사상을 함께 포괄하면서 아시아에 고유한 창조적인 생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토론이 이루어졌고, “생명학”이란 학문분야를 제안했다.
2.2 주제마당Ⅱ : 생명의 문화적 통로
참석자들은 특히 비폭력 운동이나 생태적 의식 그리고 창조적인 실천들의 등장과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서구 세계에 끼친 동양 문화의 영향을 탐구하였다. 또한 예술적 실천과 개인윤리를 보다 큰 맥락의 사회운동들 안에 위치지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3 주제마당 Ⅲ : 공생의 삶과 생명의 경제
모든 경제시스템들은 모든 개인과 공동체의 번영과 삶의 질을 생성시키고 지속시키고 지속시키는 생명문화를 강화한다. 또한 환경을 보존해야 하며, 에너지효율성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및 물질을 촉진시키고, 자원을 보존해야 한다고 했다.
2.4 주제마당 IV : 동아시아의 역사와 상생
이 소주제 마당의 참가자들은 상생이라는 모델을 동아시아와 그 이외 지역의 역사와 실천적 전통으로부터 탐구했다. 그들은 그러한 공존의 구조가 미래와 인간과 생명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확신했다.
2.5 특별 주제마당 : 생명문화와 지역발전 계획
특별 주제마당은 급격한 지역개발로 인해 야기되는 위협들에 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급격한 개발은 환경과 사회기반구조, 그리고 사회적 삶을 피폐화시키고 파편화시켰다. 이러한 위협들은 개인들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비정부 기구, 기업체 그리고 시민단체들을 포괄하는 지역의 모든 세력들의 개입을 최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가자들은 지방자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적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공동체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지역민들의 미래를 형성해나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3.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들을 추천하였다.
3.1 “고대의 동아시아 문예부흥”을 창조하기 위해 세계의 지식인들과 “살림”(생명문화)운동가들을 모은다.
3.2 “살림”(생명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기 위하여 세계 속에서 생명문화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
3.3 윤리와 철학, 신과학과 미학을 포함한 문화혁명을 위한 새로운 사상들을 창조한다.
3.4 인간을 포함한 모든 물질과 모든 생명 개체는 공동 주체성을 공유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한다.
3.5 '세계생명문화포럼’ 네트워크를 확대시킨다.
3.6 생명문화를 진전시키는 지구적 협력을 고양시킨다.
3.7 ‘세계생명문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세계 생명문화 포럼 참가자들은 방향을 잡고, 계획하고 조직하는 위원회들을 대신하여 이 선언을 유포할 수 있는 권한을 포럼 사무국에 위임한다.
2003, 12 20
선언문위원회 공동의장
Andrzej Flis
Marc Weiss
마당 대표자
주제마당 1 : 박창길, 이기상
주제마당 2 : Andrzej Flis
주제마당 3 : 탁광일
주제마당 4 : 하정남, 홍정표, 서영수
특별주제마당 : Ron Pushchak, 이만형
기타 참여자
이리라, 강대인,이광준